‘AI 낙관론’ 불씨 살린 구글 제미나이3…얼마나 좋길래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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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가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뒤흔들었다.
성능 지표에서 기존 경쟁 모델을 압도한데다 출시 첫날부터 구글 검색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되면서 'AI 검색 전쟁의 본격 개막'이란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현재까지 나온 AI 중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미나이3는 AI 모델의 종합 성능을 평가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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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급등

구글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가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뒤흔들었다. 성능 지표에서 기존 경쟁 모델을 압도한데다 출시 첫날부터 구글 검색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되면서 ‘AI 검색 전쟁의 본격 개막’이란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의 대표들도 구글의 성과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업계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선 최근 몇 주간 시장을 짓누른 ‘AI 거품론’을 뚫고 제미나이3가 ‘AI 낙관론’의 불씨를 살려냈다.
25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3에 대한 업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계정을 통해 “축하한다”(Congrats)라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경쟁사인 샘 올트먼 오픈AI CEO 또한 제미나이3를 접한 후 최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당분간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내부에서도 경계심이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현재까지 나온 AI 중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중 모드는 이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이라는 평가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는 제미나이 3.0에 대해 “3년 동안 매일 챗GPT를 써왔고 제미나이3은 2시간 사용한 게 전부”라면서 “추론·속도·이미지·비디오 등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빨라졌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발전이고 (챗GPT로)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제미나이3는 AI 모델의 종합 성능을 평가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박사급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HLE’(Humanity‘s Last Exam)에서도 37.5%로 최고 점수를 올렸고, 난도 높은 경시대회급 수학 테스트 ’매스아레나 에이펙스‘에서도 기존 최고치(5.21%)를 뛰어넘어 23.4%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구글은 “제미나이3는 과학·수학 등 복잡한 문제를 높은 신뢰도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단순한 요약형 생성 모델을 넘어 ’사고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을 벗어나 자체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규모 학습 단계가 어느 정도 끝난 시점에서 추론에 강점을 가진 TPU 기반 아키텍처는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프라를 칩부터 모델까지 수직 계열화한 빅테크는 사실상 구글이 유일하다는 점도 산업 구조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미나이 이용자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제미나이 앱의 월간사용자수(MAU)는 6억5000만명에 달해 챗GPT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자체 생태계를 보유한 구글이 장기적으로 AI 경쟁에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기술적 충격은 증시에도 반영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약 6% 상승했다. 제미나이3 공개 이후 이틀간 약 10%가 올랐다. 이런 분위기가 퍼져 테슬라·메타 등 주요 기술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반도체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이상 오르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클로드’를 개발한 AI 기업 앤스로픽도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5’를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앤스로픽의 오퍼스는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적합한 고성능 AI 모델이다. 앤스로픽은 오퍼스4.5가 엔지니어 채용 과정에서 활용하는 고난도 실기 시험을 적용해 역대 어떤 인간 지원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오퍼스 4.5는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견고하게 정렬된(Aligned) 모델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프런티어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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