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롤러코스터’ 이정후, 일구상 특별공로상···롯데 박찬형, 의지노력상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7)가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5일 일구상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 18일 일구상 최고투수상과 최고타자상 수상자로 원태인(삼성)과 송성문(키움)을, 신인왕으로 안현민(KT)을 선정했던 일구회는 이날 그 외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이정후는 MLB에서 활약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국내외 야구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공헌이 높이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도 일구상 신인상·최고타자상 등 총 4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지난 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타율 0.266에 8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3할대 타율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여름 부진에 시달리며 부침을 겪다 후반기에 다시 살아났다. 현지에선 시즌 중간 타격 슬럼프와 함께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의지노력상은 롯데 박찬형(23)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찬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야구를 떠났다가, 프로 응원단 북 연주자, 독립야구단 ‘불꽃야구단’ 배팅볼 투수 등을 거치면서도 프로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꾸준한 자세와 불굴의 의지로 훈련을 이어온 그는 마침내 올 시즌 롯데에 정식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LG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탠 김정준 수석코치는 프로야구 지도자상을 받는다.
아마야구 지도자상은 전광열 경남고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권영철 KBO 심판위원이, 프런트상은 삼성 마케팅팀이 수상한다.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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