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한의 땅' 밴쿠버 BC 플레이스는 왜 MLS '최악 경기장'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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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브리티시 컬럼비아)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MLS(메이저리그사커)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밴쿠버가 승리를 거뒀다.
밴쿠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정부와 계약을 맺고 BC 플레이스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계약은 2025년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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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드라마처럼 박진감 있게 전개된 이날 경기의 옥에 티는 심하게 훼손된 인조 잔디 그라운드였다. 이 때문에 불규칙 바운스가 많이 발생했고 실제로 밴쿠버의 두 번째 골도 예측하기 힘든 바운스의 도움을 받았다.
LAFC의 골키퍼 휴고 요리스(39)는 "BC 플레이스는 프랑스 하위리그 인조 잔디보다 못한 수준이며 이런 곳에서 경기를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혹평을 했다.

이런 이유로 MLS의 돈 가버(68) 커미셔너는 밴쿠버의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대다수 MLS 팀의 홈구장과 달리 BC 플레이스는 구단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장 수익성도 낮고 그라운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버 커미셔너는 밴쿠버와 LAFC의 경기를 앞두고 "밴쿠버는 관중 수에서는 MLS 30개 팀 가운데 상위권이지만 수입 면에서는 최하위 수준"이라며 경기장 소유권을 갖고 있는 주 정부에 대해 "밴쿠버와 MLS에 경기장 명칭 사용권 등 상업권 권리를 양도하라"고 촉구했다.
밴쿠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정부와 계약을 맺고 BC 플레이스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계약은 2025년으로 종료된다. 그래서 밴쿠버는 현재 주 정부와 단기 경기장 사용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런 단기 계약은 미봉책이라 수익성이나 팬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밴쿠버가 BC 플레이스가 아닌 신축 경기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밴쿠버는 시 외곽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지만 명확한 계획이 나온 상황은 아니다.
밴쿠버가 MLS에 합류한 2011년에는 신생 구단이 축구 전용 경기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없었던 게 이런 문제를 키운 하나의 원인이었다. 최근 창설한 MLS 구단들은 축구 전용구장이 있거나 명확한 경기장 건립 계획이 있어야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 캐나다 'CBC 뉴스'는 BC 플레이스가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진행해야 하는 구장 리노베이션의 막대한 비용을 꼬집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정부는 BC 플레이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2667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비용 가운데에는 BC 플레이스 그라운드에 임시로 천연잔디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는 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는 천연 잔디가 깔려 있어야 한다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규정 때문이다.
물론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인조 잔디로 다시 그라운드가 교체될 예정이지만 단지 월드컵 7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런 비용을 주 정부가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은 좋지 않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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