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도 서러운데” 혈당 높이는 주범 ‘이것’, 폐암 위험까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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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음식은 폐암 위험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식사 관련 설문을 통해 혈당지수(GI), 즉 '특정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조사한 뒤 각 음식의 GI 수치와 폐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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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음식은 폐암 위험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충칭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대규모 코호트 참여자 10만1732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사 관련 설문을 통해 혈당지수(GI), 즉 '특정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조사한 뒤 각 음식의 GI 수치와 폐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GI가 높은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위험이 1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 보면 폐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위험은 11% 높였고, 소세포폐암 위험은 34%나 증가시켰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GI 수치가 높은 음식은 신체가 고혈당 상황으로 유지되도록 만드는데, 이는 종양 발생을 부추기는 꼴"이라며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가 과발현될 수 있는데, 이것이 폐암 성장에 직접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연구팀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고GI 식단을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등 섬유질이 많고 GI 수치가 낮은 식품 위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GI 수치는 0에서 100 사이로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GI 수치가 높다. 곡물을 예로 들면 백미의 GI는 72, 현미는 65, 귀리는 59 수준이다. 흰 밀가루를 사용한 빵, 케이크, 과자 역시 GI 수치가 70 내외로 높은 편이며, 설탕도 68로 혈당을 빠르게 높인다.
다만 연구팀에 따르면 GI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특정 음식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혈당 관련 지표에는 GI 외에도 GL, 즉 혈당부하수치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GL은 음식의 GI값과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을 반영한 지표다. GI가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보여준다면 GL은 얼마나 '많이' 올리는지와 연관되어 있다.
GI가 높으면서 탄수화물 함량까지 높으면 GL 수치가 높아지고, GI가 높더라도 한 끼 식사에서 실질적으로 해당 음식을 통해 얻는 탄수화물이 미미하다면 GL 수치는 낮아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당근과 수박은 GI가 높은 식재료지만 실제로 먹는 양에서 얻는 탄수화물은 적기 때문에 GL이 매우 낮고 혈당 부담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섬유질 식품 등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설령 식습관의 GI 수치가 높아도 오히려 폐암 위험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GI 자체보다는 식사 패턴을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가정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지인 《가족의학회지(Annals of Family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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