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백지영 몸에 무슨 일? 이상 신호에도 병원 못 간 사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나선 백지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그는 등장과 동시에 무반주로 히트곡을 열창하며 모벤져스의 환호를 받았고, 이어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갱년기”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어느 날 잠을 자는데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거다. 자그마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피로감도 심해졌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1976년생으로 올해 마흔아홉 살이 된 그는 “제 나이면 갱년기 걱정할 시기라고 하더라”며 몸 상태가 달라진 시점을 떠올렸다.
하지만 막상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은 망설여졌다고 했다. 백지영은 “이걸 확인하러 산부인과를 가는 게 솔직히 좀 그렇더라”고 말하며, 괜한 오해가 생길까 신경 쓰였던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백지영은 과거 방송에서도 ‘갱년기가 온 것 같았다’고 느꼈던 순간을 밝힌 적 있다. 그는 지난 7월 10일 방송된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사연을 지켜보다가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사연 속 아이는 머리카락·속눈썹·피부까지 전부 하얀 백색증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는 “몸에서 0.1%도 멜라닌을 만들어내지 못해 자외선에 잠깐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백지영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고, 그는 “겉모습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조심스레 털어놓은 백지영은 최근 개인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가족과 나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8월 2일 공개된 영상 ‘촬영 중 갑자기 둘째 계획 이야기하는 백지영의 충격 발언 (+남편 반응)’에서 그는 남편 정석원과 함께 디저트 ASMR 콘텐츠를 촬영하며 평소와는 다른 주제를 꺼냈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파김치를 준비했고, 달콤한 초콜릿 스프레드에 만족감을 드러낸 9살 연하 남편 정석원과 취향 차이를 드러냈다. 촬영 중 학원에서 돌아온 딸 하임 양이 등장해 자연스러운 가족 분위기가 이어졌고, 제작진이 하임 양의 성인이 되는 나이를 계산하며 “하임이가 21살이면 엄마는 몇 살이냐”고 묻자, 백지영은 “63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정석원이 나이를 주는 게 아니라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백지영은 머쓱하게 “말을 잘못했다. 18살 차이가 날 뻔했다. 내 나이를 주겠다”며 정정해 다시 한번 웃음을 이끌었다.
‘둘째’ 발언은 실제 계획보다는 가족 간의 가벼운 농담에 가까웠지만, 앞서 그가 방송에서 ‘갱년기인지 궁금했다’고 고백했던 맥락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4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대한 솔직한 태도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을 출산했다. 최근 여러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가수·아내·엄마로서의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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