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결국 카카오와 결별"…11년 만의 독립 선언

조진용 기자·연합뉴스 2025. 11. 25. 13: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시스템 점검 이용자 불편
포탈 다음 모바일 앱 개편. 연합뉴스

포털 다음이 카카오와 11년 만에 완전히 갈라선다.카카오는 연내 분리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24일 카카오와 다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다음 서비스의 법적 제공 주체가 카카오가 아닌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변경된다.

다음 서비스가 카카오와 법적·행정적으로 분리돼 12월 1일 새 출발을 하는 것.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숏폼, AI 기능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접목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용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꾸준히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다음은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콘텐츠 큐레이션 챗봇 '디디'(DD)를 활용해 맞춤형 뉴스와 정보 요약을 제공 중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서비스 제공 주체 변경을 시작으로 연내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털 다음은 카카오와 2014년 합병 이후 11년만에 별도 법인으로 다시 완전히 분리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지속하는 카카오가 분사 이후 장기적으로 다음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음 회원 체계 개편을 위한 시스템 점검도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시간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약 6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카페와 메일, 티스토리, 게임 등 다음 회원 정보를 사용하는 모든 로그인 경로가 일시 제한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 공시를 통해 다음을 담당하던 콘텐츠 CIC를 분사해 신설법인을 세운 뒤 그다음 달 사명을 에이엑스지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