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구세주’ 등장” 이 주식이 엔비디아보다 낫다?…구글이 최종승자 [투자360]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ned/20251125130149294fejm.pn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거품론’의 구세주로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 랠리를 견인할 기세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고도 AI 개발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는 게 핵심이다. AI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재점화될 조짐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오른 4만644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상승한 670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2872.01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빅테크(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퍼졌다. 특히, 이날 알파벳은 전장 대비 6.13% 오른 318.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흥미롭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과 관련,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세일즈포스 창업자 마크 베니오프도 “3년 동안 매일 챗GPT를 썼지만, 제미나이 3.0은 단 두 시간 만에 추론, 속도, 이미지와 비디오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투자업계가 제미나이 3.0에 주목하는 건 단순한 성능이 아닌 기반 구조다. 지금까지 오픈AI 중심의 생태계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 연산량 폭증에 따른 구매와 유지, 감가상각 비용이 기업 부담의 핵심 리스크였다. 엔비디아의 과도한 의존도는 엔비디아 부침에 따라 ‘AI 거품론’을 야기하는 원인이 됐다.
![구글 로고. [게티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ned/20251125130149662nszb.jpg)
구글은 자체 설계한 AI 전용 칩 텐서처리장치(TPU) 기반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글의 TPU는 AI 딥러닝에 최적화된 전용 주문형 반도체(ASIC) 칩이다. 구글이 개발한 7번째 TPU인 ‘아이언우드’는 시스템당 최대 9216개 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데이터 이동 병목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췄다.
글로벌 투자은행 버스타인은 “대규모 ASIC 배치를 실제로 구현한 기업은 구글이 유일하다”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TPU 기반 AI 인프라가 구글 클라우드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 투자 매력도를 강조했다.
즉, 구글은 자체 개발한 TPU를 중심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빅테그 중 유일하게 AI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엔비디아의 GPU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오픈AI를 앞지른 만큼 구글이 AI 산업 지형도를 다시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구글은 칩과 데이터, AI 모델, 연구 역량을 모두 갖춘 풀스택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AI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흐름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알파벳 시가총액은 최근 7개월 동안 두 배 가까이 뛰며 3조8000억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
향후 엔비디아 주가 추이도 관심사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52% 하락했다. 알파벳은 2.63%, 브로드컴은 1.72%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자체 칩을 이용한 제미나이 3 출시 이후 개별 기업들이 가격이 비싼 엔비디아 칩보다 구글 칩을 구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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