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전기난로 주변 가연물 “10분 만에 불”
[앵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집이나 회사에서 전기난로를 꺼내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사용할 때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조심하는 건 물론 사전점검도 그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백상현 기자가 화재 실험으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바닥과 벽, 천장을 따라 방 안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전기난로입니다.
전기난로를 켜놓고 외출한 사이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은 겁니다.
전기난로 주변에 가연물이 있을 때 화재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시험을 시작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옷과 수건이 그을리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조금 더 지나자 아예 활활 타오릅니다.
안전장치가 망가진 상황을 가정했을 때는 넘어진 전기난로에서 불과 5분 만에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수건이나 옷 등에 많이 쓰이는 면은 4백 도가 넘으면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전기난로와는 1미터 넘게 거리를 둬야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전기난로를 사람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하면 불이 더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 날이 추워지며 오랜만에 전기난로를 꺼내 쓸 때는 반드시 사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내부에 먼지나 가연물이 쌓여 발열부 과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철우/대전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 : "사용 전에 반드시 이물질 제거와 외관 점검이 필요하고 특히 전원선 피복 손상이나 변형이 있는지 확인해야 전기적 단락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대전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만 모두 54건.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1억 5천만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백상현 기자 (bs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공무원 연금 달라” 특검 수사관의 소송…“평등원칙 위반”
- ‘아흔에 연기대상’ 고 이순재 “언젠가 기회 오겠지,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뉴스]
- 이 대통령 “북한 대화 거부, 위험한 상태…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 “소비쿠폰 잔액 남았네?”…30일까지 안 쓰면 소멸 [잇슈 키워드]
- 해마다 6명 사망…끝없는 포스코 인명 사고
- 대통령이 밝힌 정상외교 비법은?…“지도자도 다 똑같은 사람”
- “로브스터 어디감?”…써브웨이, ‘17900원 샌드위치’ 증정품 논란 [잇슈#태그]
- ‘하이킥 사위’ 정보석부터 소녀시대 태연도…고 이순재 추모 물결 [지금뉴스]
- “동남아 사는 것 같아” 혐오 발언 쏟아낸 구청장
- “얼마나 더 죽어야 법이 움직일까요?”…스토킹 살해 유족의 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