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故 이순재, 끝까지 무대 서고 싶다고…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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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나영석 PD가 25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 앞서 배우 고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많이 놀랐다. 뜻밖의 일이어서 많이 놀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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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꽃보다 할배'로 호흡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서 추모
"일하는 가치 알려…후배들의 귀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생님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날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많이 놀랐다. 뜻밖의 일이어서 많이 놀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나 PD는 “선생님이랑 여러 장소에서 여행을 하고 연극하실 때도 갔다. 추억을 나눴던 어르신들과 자리도 자주 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예계의 큰 어른인 고인을 언급하며 “생전에 여행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선생님께서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들려주셨던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말씀이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 PD는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에 대해 많은 귀감이 되어주셨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 역시 블랙 컬러의 단정한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박경림은 “아침에 연예계 원로배우 이순재님의 소천 소식이 들려왔다.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프로그램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나 PD와 고인은 인연이 깊다. 고 이순재는 지난 2013년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꽃할배’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과 한층 가까이 소통했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이서진이 출연했다. ‘꽃보다 할배’로 인연을 맺은 나영석 PD는 이순재의 러브콜로 시트콤 ‘감자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193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유진 오닐의 희곡을 무대로 옮긴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1961년 KBS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TV 연기에 데뷔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선 여당인 민주자유당(민자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잠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자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 1월 진행한 ‘2024 KBS 연기대상’에선 KBS2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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