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인공태양’…전북도, 이의 신청

조선우 2025. 11.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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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인공태양' 연구단지로 전남 나주를 선택했습니다.

새만금을 포함해 전남 나주와 경북 경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는데, 전북도는 현 정부 임기 내 연구시설을 완공할 수 있는 건 새만금뿐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인공태양 시설이 전북의 다음 백 년을 결정할 사업이라며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제안 발표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쏟았지만, 정부는 전남 나주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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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정부가 이른바 '인공태양' 연구단지로 전남 나주를 선택했습니다.

전북도는 너른 터와 풍부한 전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입지 조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탈락했는데요,

평가 기준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 신청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정부는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 예정지를 공모했습니다.

새만금을 포함해 전남 나주와 경북 경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는데, 전북도는 현 정부 임기 내 연구시설을 완공할 수 있는 건 새만금뿐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조성연/전북도 바이오방위산업과장/지난 12일 : "새만금에는 부지, 전력, 용수가 모두 완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도 이 기술 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인공태양 시설이 전북의 다음 백 년을 결정할 사업이라며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제안 발표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쏟았지만, 정부는 전남 나주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3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전북이 낮은 등급을 받은 건 '입지 조건'.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소재와 교통망 완비 등 완벽한 입지를 자신했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전북도는 유감을 표하며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에 선정된 전남 나주의 경우 사업을 추진하려면 예정지를 사들인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겨야 하는데, 이는 지자체의 무상 양여를 금지한 현행법을 위반한다는 겁니다.

[신원식/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겠다는 그런 기본 방향이 있었는데 우리 도에서는 출연금을 통해서 그걸 직접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준비해서 제안을 했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꾸려 전북도의 이의 신청 내용을 판단하는데, 그 결과는 다음 달쯤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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