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퇴근길 실종 여성, 40여일째 행방 묘연…전 연인 석연찮은 행적, 경찰 수사 중

양호연 2025. 11.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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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여성이 42일째 여전히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특히 전 연인의 당일 여러 행적이 미심쩍은 점을 눈여겨본 경찰이 A씨 실종과의 관련성 여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실종된 당일 오후 6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사업장에서 퇴근한 뒤 이튿날 오전 5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경찰은 A씨의 SUV가 실종 당일 B씨의 회사 주변 도로를 여러 차례 지난 점을 의심하고, 두 사람이 만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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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성 [연합뉴스]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여성이 42일째 여전히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 여성이 강력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전 연인의 당일 여러 행적이 미심쩍은 점을 눈여겨본 경찰이 A씨 실종과의 관련성 여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자녀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자 A(50대)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 3시30분쯤 청주 외하동 팔결교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그의 SUV가 주행 중인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하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해 A씨가 극단 선택을 주변에 암시한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과 사랑은 물론 차량까지 장기간 발견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경찰은 A씨가 강력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 연인 B(50대)씨의 당일 행적에 대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 A씨 실종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실종된 당일 오후 6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사업장에서 퇴근한 뒤 이튿날 오전 5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B씨는 그 사이에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사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행적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SUV가 실종 당일 B씨의 회사 주변 도로를 여러 차례 지난 점을 의심하고, 두 사람이 만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교제하다가 헤어진 뒤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사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 동안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A씨 SUV의 이동 경로 일대에 헬기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 등을 샅샅이 수색했다. 하지만, A씨와 그의 차량은 아직까지도 행방불명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의 주변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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