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故 이순재 별세에 연예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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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故(고) 이순재가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천생 배우'로 살아온 그의 부고에 후배들은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으며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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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故(고) 이순재가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천생 배우'로 살아온 그의 부고에 후배들은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한 청취자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자, DJ 테이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본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활동하시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인과 사위·장인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정보석은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 연기도, 삶도,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웠다"라며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의 역사였다"라고 추모했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으며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함께 연기했으며, 이 드라마로 고인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배우 한지일은 SNS에서 고인을 "대한민국 영화·방송·연극계의 큰 형님"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선배님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베푸셨던 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배우 김종수는 SNS에 "고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1935.10.10~2025.11.25"라고 올렸고, 윤세아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리수, 최승경, 윤세아 많은 후배들이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순재는 정통 사극부터 시트콤, 영화, 연극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한국 대중문화의 한 축을 형성한 인물이다.
70대에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서는 특유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야동 순재' 캐릭터로 어린 팬층까지 형성했다.
예능 '꽃보다 할배'(2013)에서는 나이를 잊은 에너지와 도전 정신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극 무대에서도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 등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호흡했다.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하며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다.
이순재는 2008년 모친상을 당한 뒤 연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 무대에 오르면서 "관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공연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2011년 한 배우의 드라마 중도 하차가 논란이 되자 "어떤 이유에서든지 현장을 떠날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조건"이라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전해 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고인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평생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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