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혈맹 튀르키예…바이오·원전·방산 전방위 협력 강화”

김영희 2025. 11.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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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자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방산·원전·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제가 취임한 첫해에 '형제의 나라'를 찾게 돼 뜻깊다"며 "두 나라는 1957년 수교 이전부터 특별한 관계를 이어왔고, 빠르게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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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발표
“시노프 원전 협상 지원, 실질적 기여 기대”
“한반도 정세·시리아 난민 문제 논의”
“협력 이행 점검” 경제공동委 10년 만에 재개
“한국전쟁 75주년에 ‘형제의 나라’ 방문 뜻깊어”
▲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자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방산·원전·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제가 취임한 첫해에 ‘형제의 나라’를 찾게 돼 뜻깊다”며 “두 나라는 1957년 수교 이전부터 특별한 관계를 이어왔고, 빠르게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연대를 심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분야별 협력 구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교류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한국 ‘흑표 전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알타이 전차’처럼 상징적인 협력 사례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전 분야에서는 튀르키예가 추진하는 시노프 원전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남은 세부 평가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로 했다”며 “한국 원전 기술이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노프 원전은 튀르키예가 후보지를 두고 사업 추진 중이며 한국이 협상국으로 언급된 사업이다.

바이오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튀르키예 정부의 ‘혈액제제 자급화 사업’에 한국 기업 SK플라즈마가 참여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본다”며 “양국이 혈맹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AI, 디지털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며 “한국의 CS 윈드와 튀르키예 에네르지사가 체결한 풍력발전 양해각서가 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정상은 보훈 분야에서도 협력을 촉진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간 협력 진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10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한 점도 공개했다.

한반도와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한 튀르키예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중동 지역 평화를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공동성명 채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대한민국–튀르키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은 오늘 논의한 사항을 추진할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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