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인간 vs AI…신진서, 알파고와 격돌
[앵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 대결,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다시 한 번 인간과 AI의 대결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간계 1위' 신진서 9단과 10년 전 알파고가 다시 맞붙는 건데, 이세돌 9단의 '신의 한 수'를 이어갈지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의 도전에 관심이 커집니다.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 있는 바둑 국가대표 훈련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국을 마치고 복기를 하고 있습니다.
복기 중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돌려보면서 수를 논의합니다.
다른 쪽에서도 선수들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에 궁금한 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허영락/바둑 국가대표팀 선수 : 공부의 한 70~80%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공부를 하는 것 같아요. AI 없이 공부하는 건 요새 좀 생각하기 힘들고요.]
선수들이 쓰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다음 수순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인공지능으로 훈련한 선수들 실력은 더 강해졌습니다.
[홍민표/바둑 국가대표팀 감독 : 10년 전과 비교하면 사실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차이가 생겼고요. 분명히 더 도움이 됐고 더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사람에만 의존하던 바둑 해설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박정상/바둑 해설위원 : 인공지능 스코어가 실시간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팬분들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중계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알파고 등장 이후 사람의 기력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승부도 추진 중입니다.
구글과 한국기원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10주년을 맞아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 알파고의 승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조율 중인데, 알파고는 10년 전 버전으로 이세돌 9단과 맞붙었던 때의 기력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진서/세계 바둑 랭킹 1위 : 당시 알파고와 대국하면 재미는 있을 것 같고요. 당시에는 그래도 좀 오류가 많았기 때문에 그걸 공략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진서 9단이 10년 전 이세돌 9단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바둑TV]
[영상취재 유연경 정철원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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