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별들이 만든 태극 문양 아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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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陰)과 양(陽)이 맞물린 태극같이 특이한 우주 조각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 특이한 형태는 두 개의 거대한 울프-레이에 별이 190년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다가 25년간 근접 통과할 때 새로운 먼지와 가스의 껍질이 분출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껍질의 구멍들은 세 번째 궤도별이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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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陰)과 양(陽)이 맞물린 태극같이 특이한 우주 조각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 별들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2024년 남쪽 하늘의 직각자(Norma) 별자리에서 아펩(Apep)으로 알려진 한 쌍의 울프-레이에 별 주위에 네 개의 나선형 먼지 껍질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울프-레이에 별은 태양보다 20배 무거운 별로, 중심에서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탄소와 산소가 별의 표면으로 전이되는 과정에 있는 별이다. 우리은하에는 164개 정도가 알려져 있다. 1867년 울프(Charles Wolf)와 레이에(Georges Rayet)가 처음 이론을 규명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울프-레이에 별은 별의 일생 중 비교적 마지막 단계에 있는 별로, 초신성 폭발 직전의 모습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으로 울프-레이에 별을 전례 없이 자세하게 관측했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 특이한 형태는 두 개의 거대한 울프-레이에 별이 190년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다가 25년간 근접 통과할 때 새로운 먼지와 가스의 껍질이 분출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껍질의 구멍들은 세 번째 궤도별이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별들의 먼지가 일으키는 춤사위는 수십만 년 동안 계속될 것이며, 아마도 거대한 별 중 하나가 내부 핵연료를 소진하고 초신성으로 폭발하며 감마선 폭발을 일으킬 때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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