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변신 문정원, ‘서브퀸’에서 ‘터치퀸’으로 변신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9연승 단독 1위를 질주하면서 리베로 문정원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브퀸' 문정원이 올시즌 터치 여왕으로 변신한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 서브퀸 출신 문정원이 단 한 번의 시도로 카메라를 강타합니다.
하지만 수비 전문인 리베로로 전환하면서 서브와는 작별하게 됐습니다.
막강 화력이 강점인 도로공사는 베테랑 임명옥의 이적으로 우려했던 수비에서도 팀 리시브 1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리베로' 문정원의 단단한 수비 덕분인데, 리시브에서 최고 리베로라는 임명옥을 앞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시브 라인에서 호흡하며 도로공사의 우승까지 일궜던 임명옥의 조언이 자양분이 됐습니다.
[문정원/도로공사 : "언니가 공격하는 부분도 그렇고 받는 부분도 그렇고 많이 알려줬던 것 같아요. 나도 공격수였는데 이렇게 알려줄 때도 있었고."]
경기 동영상을 보며 리베로 역할을 연구하는 전에 없던 습관도 생겼습니다.
[문정원/도로공사 : "저는 진짜 라이트를 하면서 영상을 보라고 보라고 해도 잘 안보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어떤 부분을 보고 공격수의 어떤 다음 포지션을 보고 움직이지? 이게 가장 궁금한 것 같아요."]
프로 15년차 베테랑에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인 만큼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독려하는 '터치퀸'이 됐습니다.
[문정원/도로공사 : "사람이 터치를 하다보면 누그러들거든요. 급한 친구도 다독여주고. 힘든 친구도 괜찮아, 그냥 해. 괜찮아 커버 더 들어가줄게. 이런 걸 저는 더 잘하는 것 같아요."]
더 오래 뛰고 싶어 변신을 택했다는 문정원의 활약 속에 도로공사는 오는 27일, 10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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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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