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PD “백현X현지 세기의 사랑한듯…밀어주기 논란 가슴아파”[EN:인터뷰①]

황혜진 2025. 1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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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4' PD가 프로그램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X(구 연인)와 NEW(새로운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김인하 PD는 11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에서 진행된 '환승연애4' 인터뷰에서 "일단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남은 것도 잘해야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환승연애4'는 10월 1일 1화 공개 이후 7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수성 중이다. 11월 18일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1위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내부에서 굉장히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 목표 숫자를 넘었다. 다른 시즌에 비해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김 PD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재결합 혹은 환승) 반반을 바라고 뽑는다. 항상 반반을 유지해야 재회하고 싶은 사람의 스토리도 잘 풀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스토리도 잘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 쓰며 섭외를 한다"며 "이번 시즌도 반반을 맞췄는데 안에서 막상 보면 마음이 확 바뀌기도 하는 게 리얼리티의 매력이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저희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PD는 출연자 모집 방식에 대해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도 보내고, 전화 인터뷰도 하며 섭외를 했다. 1,000분 정도"라며 "제일 중요한 건 인성인 것 같다. 합숙 생활을 해야 하니까 인성적으로 너무 문제가 있는 분들은 합숙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특수한 상황이기에 이 시간을 버티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X랑 같이 살고 X가 다른 연인을 만나고 한다는 게. 특수한 상황이라 그렇지 한 분 한 분 저희가 만났을 때는 개개인 다 좋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직업 공개 당시 출연자들이 AI처럼 말한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김 PD는 "출연자들이 다들 너무 숫기가 없고 부끄러워했다. 저희도 유창하게 다시 촬영할까 했지만 이것 또한 그들의 순수한 매력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노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서는 환승이 아닌 재결합을 택하는 커플들이 다수 탄생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환승연애'가 아니라 '재회연애'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회연애'라는 오명을 벗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냐는 물음에 김 PD는 "재회 또한 응원한다. 그들이 재회해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꼭 재회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분들이 환승을 원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절반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시즌에 걸쳐 방영된 '환승연애' 지난 시즌 출연자들은 메가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비연예인이 아닌 유명인들을 더 많이 캐스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PD는 "직종의 다양성을 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배우나 연예계도 하나의 직종이기 때문에 전문직이 한 번 나오면 엔터업계에 있는 분도 한 분 나오는 거고. 그런 다양성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그 이야기가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인 것 같다. 저 같은 경우 모든 출연자가 사랑받길 바라기에 특정 출연자를 밀어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논란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현지는 최근 회차에서 전 남자친구 백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현지의 급격한 감정 변화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제 생각에는 현지와 백현이 정말 세기의 사랑을 하지 않았나, 시간을 넘을 수 있는 사랑을 하지 않았나 싶다. 단순히 연애 기간, 얼마나 헤어져 있었는지를 떠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이. 실제로는 더 많이 울어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또 프로그램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출연자 백현에 대해서는 "백현 씨가 굉장히 매력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뒤로 백현 씨가 보이고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백현 씨를 보지 않았더라면 지금만큼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고. 회차별로 중요시되는 포인트들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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