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호스텔서 숨진 관광객, 부검 결과 나왔다..."위에 검녹색 액체"

류원혜 기자 2025. 11. 25. 0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스텔에서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설사 증상을 보이다 병원으로 이송, 이들 중 1명은 숨진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발리 바둥 경찰은 숨진 25세 중국 여성과 관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위장관 자극으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바둥 경찰이 지난 9월 중국인 사망자가 나온 호스텔에서 현장 조사를 하던 모습./사진=안타라통신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스텔에서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설사 증상을 보이다 병원으로 이송, 이들 중 1명은 숨진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발리 바둥 경찰은 숨진 25세 중국 여성과 관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위장관 자극으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덴파사르 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부검 결과 시신에 폭력 흔적은 없었으며 살충제와 마약류,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위 점막 출혈 부위와 혈관 확장 등이 발견됐고, 위 안에는 검녹색 액체가 확인됐다. 소장 여러 부위와 대장 내강에서는 붉은 반점도 발견됐는데, 이는 설사병 등 위장관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흔적이다.

앞서 지난 9월 1일 발리 창구 북쿠타(North Kuta)에 있는 클랜데스티노 호스텔에서 중국인 2명, 독일인 2명, 사우디아라비아인 1명, 필리핀인 1명이 설사 등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사망한 중국 여성은 사건 당일 두통과 허리 통증, 구토 등을 호소했다. 호스텔 직원이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여성은 돈이 부족하다며 중환자실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입원하는 대신 약 처방만 받고 돌아와 객실에서 쉬었지만, 증세가 악화해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외신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호스텔 주변에서 빈대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에 따른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