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아마존, 美 정부 AI 인프라에 50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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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아마존, 美 정부 AI 인프라에 500억 달러 투자
AI 거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빅테크들의 투자 행렬이 끊이질 않는 요즘입니다.
그중에서도 연이어 통 큰 베팅에 나서고 있는 아마존이, 이번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인프라에 최대 500억 달러, 우리 돈 7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의 AI 수요도 빠르게 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앞다퉈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아마존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9백 곳이 넘는 데이터센터를 굴릴 만큼 모든 화력을 AI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앤트로픽, 차세대 AI 모델 출시
AI 두뇌 개발 경쟁도 치열합니다.
앞다퉈 차세대 모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앤트로픽이, 새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오푸스 4.5'를 출시했는데요.
자동화와 프로그래밍 처리 능력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앤트로픽은 AI 거품 논란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로부터 15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내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는 불과 두 달 만에 배로 불어난 3천500억 달러를 찍었고요.
또 최근에는 미국 내 AI 인프라 개발에 500억 달러, 우리 돈 70조 원이 넘는 통 큰 투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존재감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 "월가, AI 채권 홍수에 긴장"…AI '빚투' 경계감
AI 거품을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듯 보이지만, 경계감은 여전합니다.
빅테크들의 뒤 없는 묻지 마 빚투 행렬에 채권 홍수가 밀려들어오면서 월가를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9월 이후에만 아마존과 구글, 메타,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 4개 사가 모두 900억 달러, 130조 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전 40개월 동안 발행한 전체 물량을 넘는 말도 안 되는 규모인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발행 이후 이 채권들의 금리가 상승한 점을 두고, 이는 악화하는 신용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오라클 채권은 투기 등급 바로 위 단계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무디스와 S&P는 정크본드로 강등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고요.
또 빅테크들의 자산 대비 현금 비율 역시 빠르게 소진되면서, MS의 경우 5년 전 43%에서 올 3분기 10%대로 뚝 떨어질 만큼, 큰손들의 돈줄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 비트코인 ETF서 자금 줄줄이 이탈…이달만 5조 원
분위기를 바꿔서 가상자산 시장도 살펴보죠.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줄줄이 새어나가고 있습니다.
11월 현재까지 35억 달러, 5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지난 2월 기록한 36억 달러에 육박한 규모입니다.
특히 최대 펀드인 블랙록에서 이달에만 22억 달러가 환매되기도 했는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고 약 2년여 만에 최대 월간 자금 유출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LVRG 리서치는 시장이 "그간 힘을 실어줬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유의미한 선호도를 잃었음을 보여준다" 지적하면서,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진단했는데요.
씨티그룹 역시 연말까지 추가 유입이 없을 경우, 비트코인이 8만 2천 달러선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노보노디스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실패에 급락
노보노디스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회사의 주가가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앞서 이 프로젝트를 두고 '복권'에 비유하면서 기대보다는 잠재력에 무게를 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정했는데요.
가뜩이나 제약업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일라이릴리와의 비만치료제 경쟁서 밀려 절치부심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더 큰 듯 보이는데, 위고비 매출도 릴리의 마운자로, 오젬픽에 추월당했고, 실적 전망치까지 대폭 낮춰 잡으며 노보의 주가는 올 들어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 EU, 中 겨냥 외국인 직접투자 규정 강화
유럽연합이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노동자를 더 많이 고용하고, 생산요건도 강화할 계획인데, 특히 전기 배터리 등 특정 산업에서는 기술 노하우 이전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방안에 '중국'이라는 표현이 직접 담기지는 않았지만, 천문학적인 투자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요.
이번 결정이 전통적으로 유럽 기업들과 강한 유대를 맺어 온 한국과 일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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