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에도 ‘환상 오버헤드킥’…호날두, 아직도 전성기?

김세훈 기자 2025. 11. 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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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지난 24일 사우디리그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다시 한 번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와 알칼리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믿기 어려운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나와프 부샬의 크로스를 호날두는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곧장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알칼리즈 골키퍼 앤서니 모리스가 손끝으로 닿았지만 막아내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40세 공격수가 만든 이 장면은 현지 중계진이 “평생 한 번 나오는 전설”이라 감탄할 만큼 완벽한 ‘바이시클 킥’이었다.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특유의 ‘시우(Siu)’ 세리머니로 관중을 열광시켰다. 그는 이후 SNS에 리플레이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창의적인 캡션을 달아달라”고 요청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번 골은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벤투스를 상대로 작렬한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고공 점프와 정확한 타이밍의 슈팅은 여전히 건재했다.

이날 호날두의 득점은 리그 10호골이자 알나스르의 결정타였다. 알나스르는 전반에 주앙 펠릭스와 웨슬리의 연속골로 2-0을 만들었고, 후반 초반 실점 직후에도 사디오 마네가 멋진 감아차기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호날두의 골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장면이었다.

이 승리로 알나스르는 리그 9연승을 이어가며 개막 이후 전승 행진을 지속했다. 2019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호날두는 여전히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내년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나설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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