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하나에 2.8만개 쓰이는 MLCC… 생산라인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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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쓰는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반도체에 이어 슈퍼사이클(초호황)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증권은 "AI 서버용 MLCC는 초과 수요인 상황에서 공급 가능한 업체가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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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무라타 연매출 전망치 상향
삼성전기 공장 가동률은 99%
“MLCC 품귀에 주요 제조사 강세”


일본 무라타제작소는 지난달 연간 매출 전망치를 1조6400억 엔(약 15조4000억 원)에서 1조7400억 엔으로, 영업이익은 2200억 엔(약 2조700억원 )에서 2800억 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무라타는 실적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스마트폰, PC, 서버 등 세트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2위 MLCC 제조사인 삼성전기의 공장 가동률도 오르는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LCC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23년 1분기 59%에서 2024년 80%대로 올랐고 올해 3분기(7∼9월)는 99%까지 치솟으며 ‘풀가동’ 상태다.

삼성전기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서버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및 전장용 대형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로 MLCC 수급이 ‘타이트하다(빡빡하다)’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MLCC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내고 “지금의 AI 투자사이클이 지속된다면, MLCC의 공급 부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IM증권은 “AI 서버용 MLCC는 초과 수요인 상황에서 공급 가능한 업체가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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