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두부구이 vs 삶은 달걀…모르고 먹으면 배에 가스 잔뜩 찬다고?

권나연 2025. 11. 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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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 가운데 가장 의견이 분분한 것이 '아침 식사'다.

두부구이와 삶은 달걀의 효능과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삶은 달걀은 영양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하지만 달걀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처럼 트림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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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두부구이와 삶은 달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세 끼 가운데 가장 의견이 분분한 것이 '아침 식사'다. 누군가는 굶어야 몸이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다른 이는 황제처럼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아침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는 사람도 있고, 아침을 먹어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점은 아침을 먹는다면 좋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부와 달걀은 좋은 단백질로 많이 거론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식재료도 맞지 않는 사람은 있는 법. 두부구이와 삶은 달걀의 효능과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소화 잘되는 두부구이갑상선 이상 있다면 조심

두부구이는 소화가 잘돼서 공복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다. 위장이 약하거나 생리 전후로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를 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는 열량이 100g당 84㎉에 불과하다. 반면 수분 함량이 약 80%로 높아,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도 딱이다.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두부에는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비타민 B2, 칼슘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갱년기 증세를 완화한다. 비타민 B2는 피로 해소를 돕는다.

두부가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공복에 콩류를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 흡수에 방해될 수 있어서다.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어떻게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조언을 구해야 한다.

에너지 든든히 채우는 달걀지방간 있다면 주의

삶은 달걀은 영양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농진청에 따르면 달걀은 메티오닌·시스틴 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비타민 A·D·B와 눈 건강에 중요한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함유돼 있다. 특히 '콜린'이라는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소화도 잘되고 포만감도 높다. 공복에 달걀 1~2개만 먹으면 배고픔을 달래고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하지만 달걀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처럼 트림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는 달걀노른자와 흰자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분해되는 황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속에서 약한 가스를 유발한다. 사람에 따라 달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도가 낮은 경우도 있다.

담석이나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달걀, 특히 노른자를 조심해야 한다. 달걀노른자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담낭에서 담즙이 분비돼야 한다. 그런데 담낭에 돌이나 염증이 있으면 담낭이 수축할 때 통증과 경련이 유발될 수 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도 달걀노른자를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방간은 간이 염증과 지방으로 지쳤다는 의미다. 이때 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을 처리해야 한다면 간에 더 부담될 수밖에 없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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