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주장할 것은 주장”…중·일 갈등 장기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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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제를 빌미로 불거진 중일 갈등이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발언 철회 요구를 일축하며 타이완과 가까운 기지를 시찰했고, 중국은 국제 사회를 상대로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중국의 냉랭한 반응을 확인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타이완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여행 자제령, 분쟁 지역 무력시위 등으로 일본을 압박했던 중국은 이번엔 국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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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문제를 빌미로 불거진 중일 갈등이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발언 철회 요구를 일축하며 타이완과 가까운 기지를 시찰했고, 중국은 국제 사회를 상대로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일 갈등을 대화로 풀 계기가 될까, 기대했던 G20 정상회의 기간, 양국 총리는 눈길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냉랭한 반응을 확인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타이완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주장할 것은 주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침을 갖고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보란 듯, 타이완 코앞, 자위대 기지를 시찰했습니다.
타이완 유사시에 대비해 미사일 부대 배치를 계획 중인 곳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상 : "(미사일 부대는) 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대이며, 배치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 자체의 가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여행 자제령, 분쟁 지역 무력시위 등으로 일본을 압박했던 중국은 이번엔 국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에게 다카이치 총리를 비판하는 서한을 보내고, 국제원자력기구 회의에선 일본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내년 초로 추진 중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최근 일본 정상이 타이완 관련 문제에 있어서 잘못된 언행을 했고, 한중일 협력의 기반과 분위기를 해쳐 현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 조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대화를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갈등이 장기화할 거란 전망이 양국 모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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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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