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형 가방 속 한국인 시신…용의자도 한국인
[앵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한국인 남성 시신이 대형 가방에 들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들 역시 한국인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죄 조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3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의 81층짜리 초고층 건물 앞.
인도 한가운데 파란색의 대형 가방이 놓여 있고, 현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방에서 발견된 건 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었습니다.
[베트남 플러스 보도 : "11월 23일 오후 호찌민시의 한 아파트 로비에서 시신이 들어 있는 파란색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건물 내 CCTV에는 남성 2명이, 이 가방을 힘겹게 끌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비원 등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접근하자, 이들은 가방을 버린 채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현장 인근 한식당 관계자 : "냄새나니까 뭐냐고 하다가 놀래서 사람들이 도망가고, 그 사람들(용의자)은 그 앞에 있던 택시 타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도망친 이들은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두 명 모두 20대 한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은 해당 건물에 단기 임대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우선 이들을 상대로 가방 속 남성이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이 캄보디아 국경과도 멀지 않은 만큼,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 한식당 관계자 : "확실한 건 교민은 아니에요. 그 사람들도 온몸에 문신이 있었어요."]
외교부는 주호찌민 총영사관이 현지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가족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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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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