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16개월 몸에 긁힌 자국‥부모 아동학대 여부 조사
[뉴스데스크]
◀ 앵커 ▶
16개월 된 아이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마는 119에 신고해 "아이가 밥을 먹다 음식물이 목에 걸렸다"고 했는데, 병원 측이 아이 몸 여러 곳에서 긁힌 자국을 발견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겁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세대주택 단지에 구급차가 불빛을 내며 들어옵니다.
곧이어 경찰차도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구급대원이 다급하게 내리고, 잠시 뒤 품에 한 아이를 안은 채 다시 엘리베이터에 뛰어오릅니다.
어제저녁 경기 포천에서 "아이가 밥을 먹다 숨을 쉬지 않는다, 음식물이 목에 걸린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집에서 발견된 16개월 여자아이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아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곳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그런데 수상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숨진 아이의 몸 여러 곳에서 긁힌 자국이 발견된 겁니다.
다만, 골절이나 심한 출혈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측은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했습니다.
아버지는 30대, 어머니는 20대로, 신고 당시 집 안에 모두 같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머니는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은 해당 주택에 1년 정도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가끔 여기서 이렇게 마주치면 강아지 산책시키고 아기 데리고 나갔다 들어오고. 별다른 특별한 그런 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부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점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등을 상대로도 아동학대 정황과 관련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승 /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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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기자(sunfi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869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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