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박용진 “민주당 1인 1표제, 제도적 완비 필요…정치인의 세 가지 용기는?”

KBS 지역국 2025. 11.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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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말은 제가 평소에 늘 주변에 함께 이야기를 하는 '정치인의 세 가지 용기'입니다.

저도 역시 이 세 가지 정치인의 용기, 계속 가지면서 우리 광주의 시민 여러분, 전남의 도민 여러분들과 민주당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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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네,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오늘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일단 민주당에서 새로 추진되는 '당원 1인 1표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설명을 조금 드리면 '당원 주권 시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기존에 더 많은 권한을 갖던 대의원도 1표, 또 당원도 1표, 이렇게 갖게 하자는 건데 반대 의견이 상당히 나오면서 오늘 당무위에서 "의견 수렴을 더 하자" 이런 결론이 났죠?

[답변]

당의 당원 당규를 개정하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이라는 게 쭉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을 연기하는 것 자체가 당으로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큰 축을 움직여 버렸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게 상당히 더 논란이고 지도부로서도 좀 뜨거운 감자가 돼버렸다.

그래서 '당원 민주주의를 더 확대한다'라고 하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당내 논란이 되어 가고 있다라고 하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앵커]

이게 왜 논란인지도 사실 궁금한데 일각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왜 지금 시점에 1인 1표제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느냐, 사실 당 대표 연임을 위해서 포석을 까는 것 아니냐, 이런 시선도 존재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어, 중차대한 기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국회의원들의 정당이었고요,

그 대의원들의 정당이었고 그러다가 이제 당원들의 정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게 지금 정청래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생각을 좀 해보자고요.

당원들이 더 많은 참여를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을,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도 당원들이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지금 민주당은 열었습니다.

원내대표를 뽑는 데도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원들의 고유의 권한 안에도 영향을 미치게 지금 되었는데요.

이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국회의장만 중요합니까? 원내대표만 중요합니까? 서울시의장은요? 광주시의회 의장은요.

거기는 왜 우리 당원들이 의사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당원 민주주의라면서, 왜 당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10%대밖에 안 되더라도 이게 승인이 되는 겁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는 그 관련 유권자들 참여자들이 과반 이상의 의사 표시를 해야 그게 그 정당성을 얻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들을 생각을 해 보는 것과 동시에, 지금 '1,000원 당원 시대'거든요.

실제적으로 민주주의를 더 확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도적 완비가 필요한데 지금 당원들의 권리를 확대하려고 하고 그 기준이 1,000원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만 지금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겁니다.

대의원들은 그 1,000원 이상의 더 많은 역할과 헌신을, 당에 해왔던 분들이라서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확장, 이 문제까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문제 제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취지에 맞게 좀 섬세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이런 가운데 다음 주면 벌써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이합니다.

그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의원님께서 돌아보신 1년은 어땠습니까?

[답변]

격동의 시간이었죠.

'모두 다 저항해야 한다, 오늘 밤 잠들지 말라'고 글을 남기고 국회로 뛰어나갔던 게 이제 1년이 다 돼 갑니다.

어, 저도 그렇고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그렇고 민주주의의 소중함, 그리고 국민들이 깨어 있는 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고 하는 민주주의의 적들이 보여주는 어떤 망동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하는 걸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계엄 1년을 맞이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주목이 되는데 민주당은 다시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는 반면에, 국민의힘은 "계엄 팔이"라고 하면서 맞서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웃기지도 않는 일이죠.

"민주당이 내란 몰이한다" 이러면서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은?

저런 미친 짓을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자신들의 이름으로 뽑아놓고는 단 한 번 국민들에게 사과 제대로 하고 또 지금도 계엄 1년 되는 시간을 앞두고 사과를 할지 말지, 그 윤석열과 절연할지 말지 이런 걸 고민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게 고민할 일입니까?

나라를 망칠 뻔했던 건 그날 밤 비상계엄이고, 국민의힘이 보여준 말도 안 되는 '윤어게인'에 동조하는 모습이고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떠드는 부정 선거 세력이 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 '계엄 팔이' 발언의 당사자인 나경원 의원은 또 6년 만에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 결과를 받아들였어요.

유죄지만 '의원직 유지형', 이 결과를 놓고 이제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결과를 어떻게 좀 지켜보셨습니까?

[답변]

이게 자기들이 한 국회에서의 폭력 행위를 의원직을 유지하는 형을 내렸다고 해서 '그 폭력 행위의 정당성을 확인해 준 결과다'라고 해석을 했더라고요.

아전인수도 분수껏 해야죠.

이건 아전인수가 아니라 왜곡 아니에요.

국회에서 저지른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사실 그 형량에 대해서도 불만입니다만, 국민의힘의 아전인수와 몰상식한 정치적 해석은 오히려 이것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자중하시고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실 줄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의원님께서 1년 가까이 저희 KBS 뉴스7에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는데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준비하신 박용진의 '진심', 어떤 내용 좀 가져오셨습니까?

[답변]

저한테 이렇게 광주·전남의 시도민 여러분들 만나 뵐 수 있고 제 의견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말은 제가 평소에 늘 주변에 함께 이야기를 하는 '정치인의 세 가지 용기'입니다.

[앵커]

세 가지 용기라면 어떤 걸까요?

[답변]

'절제를 하는 용기'입니다.

법으로 제도적으로 나의 권한이라고 하더라도요, 절제할 줄 알아야 되는 게 정치인의 용기입니다.

물론 대통령한테 거부권이 있죠.

그러나 거부권을 마구 행사했기 때문에 국정이 혼란했고요.

비상계엄? 그래요,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짓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걸 참고 그리고 절제할 줄 아는 게 용기이고요.

두 번째 용기는 '악수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제일 밉고 싫은 정치인이 있더라도요 그 사람과 악수하고 대화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걸 못해서 윤석열은 망한 겁니다.

한동훈하고도 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하고도 대화할 줄 몰랐기 때문에 윤석열이 저렇게 망한 거죠.

세 번째는 '"NO" 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자기 지지층, 늘 고마운 사람들이죠.

그러나 공동체, 혹은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강성 지지층이 하자는 대로만 해서는 안 됩니다.

더 멀리 내다보고요.

더 깊이 생각해서 "아닙니다", "NO" 할 줄 아는 것이 진짜 정치인, 진짜 국가지도자의 용기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저도 역시 이 세 가지 정치인의 용기, 계속 가지면서 우리 광주의 시민 여러분, 전남의 도민 여러분들과 민주당과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 정치권이 꼭 새겨들어야 할 말로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주간정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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