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정청래 면전서 반발…'1인 1표제 내홍' 일단 연기
[앵커]
민주당이 이른바 '1인 1표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당 회의에선 이언주 최고위원이 정청래 대표를 면전에서 공개 비판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선 큰 소리도 오간 걸로 전해집니다. 지도부는 최종 결정을 일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왜 대통령 순방 중에 이의가 많은 안건을 밀어붙이느냐. 그래서 당원들을 분열시킬 필요가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이 정청래 대표 면전에서 '1인1표제' 추진 방식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충분한 숙의 과정이 없었다"는 겁니다.
'1인 1표제'는 대의원 1표를 권리당원 20표 수준으로 반영해온 당헌을 고쳐 모두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걸 놓고 당 일각에서는 지난 전당대회 때 대의원 투표에서 밀렸던 정 대표가 '연임을 노리고 자기 정치를 한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고, 정 대표 측은 "음모론"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당헌 개정안을 논의하는 당무위원회에서도 격론이 오갔습니다.
여러 최고위원들이 시점과 속도를 지적했고, 지도부 사이 큰 소리로 언쟁도 벌어진 걸로 전해집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공개든 비공개든 다른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것들 다 수용하고 수렴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더 논의 시간을 갖자라는…]
'1인 1표제'는 일단 당무위를 통과했지만 최종 결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는 당초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일주일 미뤄졌습니다.
정 대표 측은 벌어둔 시간 동안 더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과 친명 유튜버들이 '무효 소송'까지 예고하면서 '1인 1표제' 논란이 지지층 내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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