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비행 주의하라”…미국 경고에 항공 멈추는데 땅에선 ‘대통령 생축’? [지금뉴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압박으로 긴장이 고조된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하자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항공협회 회장 마리셀라 데 로아이자는 FAA의 주의보 발령 후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포르투갈 TAP항공, 칠레 LATAM 항공, 콜롬비아 아비앙카 항공, 브라질 GOL 항공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FAA의 주의보 발령이 미군의 군사 작전을 앞두고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관리들은 미국이 앞으로 며칠 안에 베네수엘라 관련 작전의 새로운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23일 베네수엘라 자치 단위인 전국의 '코뮌'(Commune)들은 공동체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네 번째 주민투표를 진행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63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미 행정부로가 마약 밀매 조직의 수장이라고 지목하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며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리브해의 소형 선박을 격침하는 등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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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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