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비판 거부 장동혁, 사흘째 “우리가 왜 움츠러드냐”

한기호 2025. 11. 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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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복권론) 극우·강성파에만 구애해와 비판받는 가운데 장동혁 당대표가 사흘 연속 "우리가 왜 움츠러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23일) 경남 창원 집회에서도 그는 "벌받을 사람, 퇴장해야할 사람, 국민께 사죄해야할 사람, 지금 나라 무너뜨리는 것도 이재명"이라며 "왜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우리가 왜 움츠러들어야만 하느냐. 우리 더 당당해져야 한다.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의 가슴은 더 뜨거워져야 한다",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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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개시 사흘, 원외당협 워크숍서도 강성
“이재명·민주당이 나라 망치는데 왜 우리가…”
“움츠러들고 저들이 판 프레임에 허우적대냐”
12·3 비상계엄 1년 눈앞 ‘내란은 프레임’ 치부
“민생·법치·민주주의파괴 오직 李 한사람때문”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복권론) 극우·강성파에만 구애해와 비판받는 가운데 장동혁 당대표가 사흘 연속 “우리가 왜 움츠러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 계엄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한 여권 공세와 중도층 반감 여론에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셈이다.

장동혁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권 6개월을 돌아보면 우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국가 모든 시스템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시스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단 것을 다 느끼고 계시지만 함께 일어설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제했다.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시작하자마자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을 풀어놓고 이 프레임에서 계속 싸우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 프레임 안에서 뭘 해야 되는지.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것 자체가 그 프레임에 말려 이미 전쟁에 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나를 달라고 할 때 그건 하나가 아니다. 하나 주면 셋 달라는 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고개 숙이면 목을 부러뜨리고, 허리 숙이면 허리 부러뜨리고, 엎드리면 밟아서 땅에 짓이기는 게 민주당”이라고도 했다.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사죄론을 거부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이 전쟁 절대 끝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 망가뜨리는 건 민주당이고 법치 무너뜨리는 건 이재명 대통령인데 왜 우리가 움츠러들고 왜 우리가 뒤로 물러서야 하느냐”고 했다.

그는 “저들은 더 무도하고 뻔뻔하게 대한민국을 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왜 우리는 뒤로 물러서고 움츠러들고 저들이 파놓은 프레임 속에 허우적거려야만 하냐.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와 ‘새로운 체제전쟁’을 해야 싸움이 끝난다”며 더 강한 투쟁을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토지공개념 개헌’ 발언 등을 공세 소재로 삼았다.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장 대표는 지난 22일 부산·울산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장외투쟁을 개시하면서 “우리는 지금 ‘이재명 재판 어게인’을 외쳐야 한다”며 “민생·법치·자유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건 오직 한사람 이재명 때문이다. 우리는 왜 움츠러(들어)있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전날(23일) 경남 창원 집회에서도 그는 “벌받을 사람, 퇴장해야할 사람, 국민께 사죄해야할 사람, 지금 나라 무너뜨리는 것도 이재명”이라며 “왜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우리가 왜 움츠러들어야만 하느냐. 우리 더 당당해져야 한다.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의 가슴은 더 뜨거워져야 한다”,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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