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명랑운동회’의 목소리… 변웅전 前 아나운서 별세, 향년 85세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5. 11.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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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명랑운동회'·'유쾌한 청백전'의 진행자, 변웅전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변 전 의원은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변웅전은 당시 최고의 예능 PD였던 김경태 PD('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에게 발탁되며 국민적 스타가 됐다.

방송과 정치, 두 세계를 오가며 확실한 족적을 남긴 변웅전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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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명랑운동회’·‘유쾌한 청백전’의 진행자, 변웅전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변 전 의원은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충남 서산 출신인 변 전 의원은 서산농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이던 1963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초기부터 대형 방송사고를 겪었지만, 오히려 이 계기가 그를 지방 방송에 보내며 실전 감각을 키운 ‘전화위복’이 됐다. 다양한 공개방송과 좌담 프로그램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그는 1969년 MBC로 스카우트되며 전성기를 열었다.

1970~1980년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명랑운동회’·‘유쾌한 청백전’의 진행자, 변웅전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변웅전은 당시 최고의 예능 PD였던 김경태 PD(‘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에게 발탁되며 국민적 스타가 됐다. 넉넉한 체격, 힘 있는 목소리, 너털웃음으로 구성된 진행 스타일은 당대 예능판의 ‘상징’이었다.

특히 ‘명랑운동회’(1976~1984)는 그를 국민 MC 반열에 올린 대표작으로, 수많은 인기 연예인과 시청자가 함께 즐기던 주말 예능의 원조 격 프로그램이었다.

그의 예능 무대는 후배들의 데뷔 통로이기도 했다. 최근 세상을 떠난 ‘뽀빠이’ 이상용은 1973년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로 발탁되며 방송계에 첫발을 디뎠다. 변웅전의 존재감이 어떤 ‘기둥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995년 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뒤,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3선 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고,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역임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 씨와 두 아들(변지명·변지석)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며 25일 낮 1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방송과 정치, 두 세계를 오가며 확실한 족적을 남긴 변웅전 전 의원. 세대가 달라도 잊혀지지 않는 그의 웃음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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