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공습 … 한국 車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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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표적 자율주행기술인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가 세계에서 7번째로 국내에 공식 도입됐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체 자동차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연이어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내는 만큼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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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中 이어 7번째 진출
GM도 2세대 자율주행 선봬
IT수용성 좋은 韓시장서 각축
안전성 중시한 현대차 위협
글로벌 협력 넓혀 기술 속도전

테슬라의 대표적 자율주행기술인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가 세계에서 7번째로 국내에 공식 도입됐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체 자동차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3일 '감독형 FSD' 기능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전격 배포했다. 지난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형 FSD 기술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북미 공장에서 생산된 4세대 하드웨어(HW4) 사양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스템은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가·감속, 차선 변경, 경로 탐색 등을 수행하지만 운전자의 지속적 전방 주시가 필요한 레벨2 자율주행이다. 테슬라코리아가 공개한 시운전 자료에서는 제한 속도 표지 인식, 방지턱 감속, 정차 차량 회피 등 고도화된 기능이 확인됐다.
다만 테슬라의 FSD가 국내에 완전 도입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허들도 많다. 테슬라코리아가 이번에 적용한 업데이트는 미국 생산 차량으로 한정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에 들어온 차량은 FSD 기능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 판매량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분은 별개 안전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전면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미다.
최근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연이어 국내 도입에 속도를 내는 만큼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에 앞서 GM은 이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를 발표하며 고도화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슈퍼크루즈' 기술을 탑재한다고 예고했다. 슈퍼크루즈는 수만 ㎞에 달하는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이처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기술 변화에 능동적이고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 중인 한국 시장의 매력에서 기인한다. 한국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이 높아 새로운 기술을 시험·확산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한국 시장의 특징은 수입차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 수입차 판매량 1위는 테슬라의 모델Y가 차지했다. 단일 차량으로 3만759대가 팔리며 2위인 BMW 520(1만2408대)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많았다. 테슬라는 올해 10월까지 차량 4만7962대를 팔며 전체 수입차 중 3위를 기록했고,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경쟁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위협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실제 올해 10월 말 기준 수입차 점유율은 1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20% 돌파가 확실시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 공세에 대응해 속도 경쟁보다 기술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포티투닷, 모셔널, 웨이모 등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다채널 전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포티투닷은 멀티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 방식의 자율주행 플랫폼 '페이스카'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양산차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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