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불황에 LG화학·태광산업 합작법인 청산한다

기성훈 기자 2025. 11.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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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LG화학과 태광산업이 아크릴로니트릴(AN) 공장을 짓기 위해 합작 설립한 티엘케미칼의 청산을 최종 결정했다.

LG화학과 태광산업은 플라스틱과 합성고무 등의 원료인 AN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을 2021년 6월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AN 합작법인인 '티엘케미칼'을 설립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업황 부진에 공장 설립이 무산되서 양사가 장부상 합작법인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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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전경./사진제공=태광그룹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LG화학과 태광산업이 아크릴로니트릴(AN) 공장을 짓기 위해 합작 설립한 티엘케미칼의 청산을 최종 결정했다.

2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티엘케미칼 청산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LG화학과 태광산업은 플라스틱과 합성고무 등의 원료인 AN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을 2021년 6월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AN 합작법인인 '티엘케미칼'을 설립했다. 지분 비율은 태광산업이 60%, LG화학은 40%다.

AN은 고부가합성수지(ABS)와 NB라텍스 등의 원료로 쓰이는 제품이다. ABS는 가전과 자동차, NB라텍스는 장갑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양사는 티엘케미칼의 연 26만톤 AN 공장 착공을 준비했으나 업황 불황에 연기해왔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업황 부진에 공장 설립이 무산되서 양사가 장부상 합작법인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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