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집트, 3조~4조원 카이로공항 확장·운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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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구체적 성과가 있었고, 이집트 등에서도 좋은 제안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3조~4조원대에 이르는 카이로 공항 확장 사업 참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협업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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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명 나라서 AI 협력도 동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구체적 성과가 있었고, 이집트 등에서도 좋은 제안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3조~4조원대에 이르는 카이로 공항 확장 사업 참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협업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남아공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주요 성과에 대해 “아랍에미리트는 사전에 강훈식 비서실장이 특사로 가서 협업할 수 있는 분야들도 많이 정리했고 구체적 사업도 발굴했기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났다”고 평가했다.
앞서 18일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 이후 강훈식 비서실장은 아랍에미리트가 초기 투자 3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기대 성과가 인공지능 협력 200억달러, 방산 수출 150억달러, 케이(K)컬처 704억달러 등 총 1천억달러(약 150조원)를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에서도 기대 밖의 제안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의 경우 우리 실무진들도 크게 기대를 안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시시 대통령하고 예정된 시간의 2배 가까이 대화를 했는데 양국 협력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좋은 제안들을 해줬다”고 전했다. 시시 대통령이 ‘3조~4조원 정도를 들여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한국 기업들이 맡아 확장 공사와 운영까지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인구 1억명의 이집트에서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이 동의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더라면, 또 오랫동안 교류 협력을 축적해왔더라면, 지금의 이집트-한국 관계를 훨씬 넘어 밀도 있는 더 큰 협력이 가능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시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을 요청해 (시시 대통령이) 오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그때는 각종 협력 사안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반년 동안 정상외교를 경험해보니, 우리 정부의 외교 체계를 정비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한테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앞으로 외교 분야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문화산업, 방위산업 등 정부 부처별로 분절적으로 가꿔온 대외 정책들을 통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거라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방산, 인공지능 분야가 가장 강력한 대외 협력 수단이자 미래 먹거리가 될 거라고 내다봤다.
앙카라/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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