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담은 것도, SNS 팔로우도 의미 없다" MVP 폰세, ML 러브콜에 말 아꼈다 [잠실 현장인터뷰]

폰세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25표 중 96표를 받아 득표율 76%로 리그 MVP에 올랐다.
타격 3관왕이자 50홈런 158타점의 르윈 디아즈(삼성)이 23표로 득표율을 최대한 낮췄을 뿐, 압도적인 결과였다. 폰세는 MVP 부상으로 The KIA EV6를 받았고,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로 4관왕에 오르며 상금도 총 12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올해 폰세는 정규시즌 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180⅔이닝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한화는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5명의 MVP를 배출하면서 KIA(해태 포함), 삼성, 두산(OB 포함)에 이어 단독 4위가 됐다. 앞서 1991년, 1992년 장종훈, 1996년 구대성, 2006년 류현진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폰세는 "개인적으로 류현진 선수를 굉장히 존경했고 우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감사했다. 또 야구장이든 어디든 사진이 류현진 옆에 붙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드린다. 류현진 선수와 올 시즌 야구를 같이 하면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만 무려 5개의 상을 받은 폰세는 마지막 MVP 소감에서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아내 엠마 폰세(35)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엠마는 지난 6일 대전의 한 산부인과에서 폰세 부부의 첫 딸을 출산했고, 두 사람은 12월 말까지 한국에 머물며 육아에만 신경 쓸 예정이다.
몇 번이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폰세는 한 시즌 함께한 김지환 통역도 챙겼다. 폰세는 "내 아내 다음으로 친한 사람이 통역이다. 아내가 출산하기 전부터 야구 외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돌봐줬기 때문에 무사히 아이가 태어날 수 없었다. 통역이 없었다면 야구장 안팎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성적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러한 행동들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폰세의 설명이다. 폰세는 "흙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에 굉장히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 팀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흙을 담는 행위에 많은 분이 이별을 암시한 거라고 하더라. 그게 아니다. 난 올해 선수들의 유니폼과 내가 뛰었던 홈구장의 그라운드 흙을 개인적으로 담아서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화의 대전 구장처럼 일본 라쿠텐, 니혼햄 시절 흙도 간직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SNS 팔로우에 대해서도 "내가 샌프란시스코를 팔로우한 사진을 누가 올린지는 모르겠지만, 15년 전 사진 같다. 내 SNS를 보면 LA 다저스, 피츠버그 등 여러 메이저리그 팀을 팔로우한 상태다. 왜 구단 SNS 팔로우로 그런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사실 사람들의 그런 추측이 흥미롭기도 하다. 다음에는 LG 트윈스를 팔로우 해볼까요?"라고 농담하면서 "그런 팔로우에 너무 특별한 의미를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한다. 지금은 에이전트와 깊게 이야기한 부분이 없다. 단지 육아에 전념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실제 본인의 의사는 어떨까. 폰세는 "그냥 건강을 유지하면서 딸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또 아내를 많이 도와주면서 다음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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