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줄고 도로 붕괴... 포천 광릉숲 인근 주민 ‘울상’

손지영 기자 2025. 11.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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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광릉숲) 인근 주민들이 교통 불편과 붕괴된 도로 신속 복구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일대는 남양주 진벌리에서 포천 소흘읍을 경유해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21번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이지만 최근 몇년 새 잦은 감차로 이동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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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대중교통인 ‘21번 버스’... 4년새 생존운행수준까지 감소
무너진 도로도 복구 ‘하세월’… 市 “접경지라 버스관리 어려워”
포천시 국립수목원 앞을 21번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손지영기자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광릉숲) 인근 주민들이 교통 불편과 붕괴된 도로 신속 복구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일대는 남양주 진벌리에서 포천 소흘읍을 경유해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21번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이지만 최근 몇년 새 잦은 감차로 이동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21년 5대였던 21번 버스는 2022년 3대, 2023년 5대였다가 지난해는 다시 3대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엔 2대까지 감소해 ‘생존 운행’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민 A씨(56)는 “2020년 이전에는 8대가 운행했다”며 “감차 폭이 훨씬 커졌다”고 토로했다.

배차간격은 주말 기준으로 최대 2시간 이상으로 “산골 오지보다 불편하다”는 불만도 이어진다.

직동리·이곡리·무림리 등지의 주민 260여명은 최근 운수업체에 운행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광릉숲을 지나는 21번 버스. 독자 제공


광릉숲 인근 도로 상황도 심각하다.

지난해 여름 수해로 무너진 도로는 지금까지도 임시안전선만 설치된 채 복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좁은 도로를 차량들이 교행하며 아찔한 순간도 반복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B씨(45)는 “이 같은 위험을 언제까지 감수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배기목 대진대 교수는 “접근성의 핵심은 대중교통 안정성과 연계 교통체계 구축”이라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광릉숲은 남양주시와 접경지여서 21번 버스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붕괴된 도로는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해명했다.

손지영 기자 son202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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