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전 남해군수 ‘10년 정치적 유배’ 소회 26일 국회서 책으로 밝힌다

김두천 기자 2025. 11.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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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0년 동안 정치적 유배생활과 귀환 이야기를 담은 책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정 전 군수 부인은 한 사업자에게 상품권 이외 현금 1800만 원을 받은(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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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정치 활동 금지 10년 소회 밝힌
책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 열어
허성무 의원 등과 대화로 심경 전하기도
정현태(왼쪽) 전 남해군수가 10년 정치적 유배생활 소회를 기록한 책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에 앞서 지인에게 책을 선물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정현태 누리소통망

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0년 동안 정치적 유배생활과 귀환 이야기를 담은 책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정 전 군수 부인은 한 사업자에게 상품권 이외 현금 1800만 원을 받은(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다. 이 탓에 정 전 군수도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을 10년간 갖지 못하다 올 봄 해당 기한 만료로 권리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수사기관에 상품권을 줬다고 진술한 해당 사업자가 MBC <PD수첩>에 출연해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사법 피해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파란장미 꽃말은 '불가능'이었다. 파란색을 창출하는 색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자연 상태에서 파란장미를 피워냈다. 이에 꽃말도 '불가능의 극복'으로 바뀌었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 책 <파란장미의 부활> 출판기념회 홍보물. /정현태 누리소통망

정 전 군수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던 10년 세월을 '파란장미'에 투영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는 뜻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기본적으로 산문이지만 그의 내면의 토로할 때는 시로 표현했다.

출판기념회는 정 전 군수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 축하공연,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 국회의원과 남해 출신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로 구성됐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추천사에서 "우리나라 생태, 민주, 평화 대전환을 향한 정현태의 꿈은 원대하다. 그러나 그의 진짜 미덕은 남해 길거리와 어시장, 마늘밭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데 있다"고 썼다.

정 전 군수를 '나의 참된 영혼의 친구'로 일컫는 강수돌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 책으로 인간 정현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대전환과 생태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 삶의 기쁨과 지혜를 동시에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에서는 앞서 24일 오후 2시 남해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