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빈 틈' 제대로 노렸다...트럼프 관세 뚫은 'K-포도' 비결

YTN 2025. 11. 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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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압도적인 당도와 크기의 샤인머스캣을 내세워 지난해 56%,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담 속에도 21% 수출이 성장한 한국산 포도, 최근 5년간 대미 수출 평균 성장률은 무려 47%.

껍질이 얇고 육질이 단단한, 씨 없는 포도를 껍질째 먹는 걸 선호하는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신품종이 뉴욕에 진출했습니다.

샤인머스캣보다 달콤한 20브릭스의 글로리 스타와 아삭함이 돋보이는 코코볼,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룬 홍주 시들리스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국 포도는 물론, 이를 활용한 요리와 디저트를 맛본 미국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압둘 무세드 / 미국 벨로 팜 그룹 대표 : 한국 포도는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매우 좋아서 미국 소비자들이 맛보는 즉시 비싸도 재구매할 겁니다.]

특히 미국의 포도 철이 끝나고 중남미 포도가 수입되기 전인 11월 추수 감사절과 12월 성탄 시즌을 겨냥한 '시간차 공격'에 나섰습니다.

[윤미정 / aT 미주지역본부장 : 캘리포니아산 포도가 10월에 끝나고 남미 페루나 멕시코라든가 칠레에서는 1월부터 수입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에서 11월과 12월은 포도 시장이 좀 비어 있는 시장이거든요.]

다만 15% 관세는 큰 부담인 만큼 한국 농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부담 때문에 관세를 면제하는 품목에 포도가 포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승희 / 한국 포도 수출 연합회 대표 : 15%가 진짜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걸 이제 이겨낼 다양한 방법을 저희 농업인들도 강구를 하고 있는데… 신품종과 조금 더 품질을 이제 고급화하는 전략으로….]

미국의 식탁이라 불리는 캘리포니아는 이상기후로 공급 불안정이 심해지고 있어 한국 농산물이 고급화로 수출 확대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넘어 한국 농산물이 미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ㅣ최고은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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