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형제 연일 하락…리튬 가격 상승에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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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차전지 신드롬을 주도했던 이른바 '에코프로 3형제'를 비롯해 이차전지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이차전지용 삼원계 양극재의 전구체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에코프로머티는 2200원(3.94%) 하락한 5만3600원, 이차전지소재 제조판매업체 에코프로비엠은 300원(0.22%) 상승한 13만8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리튬 가격이 이차전지 주가에 호재가 될지에 대한 증권가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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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차전지 신드롬을 주도했던 이른바 '에코프로 3형제'를 비롯해 이차전지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리륨 가격이 오르고 있어 수익성에는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에 증권가 입장이 갈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는 직전 거래일 대비 3500원(4.44%) 하락한 7만53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4일 10만2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 10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이후 우하향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이차전지용 삼원계 양극재의 전구체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에코프로머티는 2200원(3.94%) 하락한 5만3600원, 이차전지소재 제조판매업체 에코프로비엠은 300원(0.22%) 상승한 13만8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이날 종일 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했다.
이차전지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1만3500원(3.17%) 떨어진 41만2000원, 삼성SDI는 7500원(2.60%) 하락한 28만10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삼성SDI는 지난 4일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후 내림세다. 다만 지난 5월 기록했던 52주 신저가와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54.8%, 삼성SDI는 78.2% 올랐다.
이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도 대부분 하락했다. TIGER 2차전지테마(-3.10%),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3.32%), RISE 2차전지TOP10(-2.66%), BNK 2차전지양극재(-3.49%)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리튬 가격은 kg당 전월 평균 대비 15.83위안(15.25%) 오른 90위안으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장거광업이 칭하이성 내 한 광산에서 지방정부 지시에 따라 리튬 생산을 중단했고 공급과잉 상황이 한풀 꺾이면서 리튬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튬 가격이 이차전지 주가에 호재가 될지에 대한 증권가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리튬가격이 이차전지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다"며 "수요가 강해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간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리포트에서도 "한국 이차전지 판매사는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여전히 전기차 관련 이차전지 매출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유럽시장 순수전기차에서 약 4분의 1을 판매한 폭스바겐 시장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오른 것은 당연히 긍정적이고 이런 영향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는 시점인 6개월 이후다"며 "최근 주가가 오른 것은 실적발표와 ESS 확대 정책 등 호재에 따른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영향이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진 데 펀더멘털 이슈는 없다"고 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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