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의 한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광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추가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 2건이 더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8월 11일과 23일 각각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와 30대로, 가족에게 취업 목적 출국이라고 알린 뒤 연락이 닿지 않자 10월과 11월 실종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신고로 광주 지역의 동남아시아 출국 관련 실종 의심 사례는 모두 10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명은 국내로 안전하게 귀국했으며, 경찰은 출국 경위와 체류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8명 중 4명은 연락이 닿아 현재 위치가 확인된 상태다.
전남 지역에서도 베트남으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10월 접수됐으나, 이후 추가 실종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남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의심 사례는 모두 4건이며, 이 중 30대 1명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족과 연락하면서 대사관에 출석한 상황이다.
경찰은 외교부와 협조해 재외국민 소재 파악을 진행하는 동시에, 연락이 두절된 인원들에 대한 추가 확인과 사실 관계 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