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유망 바이오벤처 한자리에…'혁신 수술로봇부터 DTx까지'
학교가 배출한 혁신 기술 조명 위해 올해 첫 발…12개 유망 바이오벤처 경쟁력 과시

서울대학교 출신 인재와 기술력으로 빚은 바이오벤처의 산업 현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장이 열렸다.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꼽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소 소극적이라고 평가됐던 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4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SNU-SNUH 스타트업 IR 데이'를 개최했다. SNU 스타트업 IR 데이는 산업 분야별 서울대학교 유망 창업기업들을 투자자 및 수요 기관에 소개하는 투자 대상의 폐쇄형 기업설명회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첫 발을 뗀 행사의 네번째 순서로 바이오 기업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서울대병원 기술사업화 지원센터가 준비한 첫 행사라는데 의미가 부여된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기술사업화 지원센터를 출범하고 교는 물론, 병원 내 유망 기술의 산업 현장 지원사격 본격화 의지를 강조 중이다.
김용진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은 "사회에서 서울대병원에 바라는 것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진료만 열심히 하는 것만 아니라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이바지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올해 지원센터가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행사나 사업을 많이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 기업으로는 AI와 로봇수술을통한 정형외과 전주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코넥티브'를 비롯해 △치매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 △차세대 전자백신 개발사 '베리타스바이오테라퓨틱스' △마이크로RNA 분해 플랫폼 기술 사업화 기업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등 12개 유망기업이 참가했다.
첫 발표 기업으로 나선 코넥티브는 'AI와 로봇으로 무릎 건강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목표 아래 근골격 검진 진단 치료 자동화를 위한 AI 수술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소프트웨어(SW)와 수술로봇(HW)로 구분된 양대 축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설립돼 시리즈A 단계까지 누적 투자 188억원, 42억원 규모 정부과제 수행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벤기업협회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술 전 무릎 관절염 판독 보조부터 인공관절 치환술 시 계획 수립까지 총 4개 단계를 아우르는 SW의 경우 연내 무릎 관절염 및 하지 정렬 판독 및 보조 분야 국내 인증을 받아 내년부터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미 유럽의 경우 CE 인증을 획득한 만큼, 동남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순차적으로 해나간다는 목표다.
반성수 코넥티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 로봇 기술의 경우 3D 스캐닝 방식을 통해 기존 3D 방식(핀을 무릎에 고정)에 비해 수술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3시간→30분) 부작용 감소 및 수술인력 감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가사 중 유일한 시리즈C 단계 기업인 이모코그는 이미 누적 단계에 접어든 가시적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2021년 설립돼 올해 초 2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한 이 회사는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크테라'를 비롯해 총 4개 의료기기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코그테라의 경우 유럽 인증을 이미 획득 후 독일 임상을 완료, 현재 보험 등재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회사의 제품들은 이미 처방이 시작됐고 지난해 44억원에 이어 올해 80억원 정도의 매출이 전망된다"라며 "꿈을 꾸는 헬스케어 기업이라고 해서 매출없이 가지 않고, 그 꿈을 현실화 하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의과대학을 휴학한 배상윤 대표 등이 2023년 설립한 학생창업 기업 리소리우스는 정신과 및 신경과 질환을 위한 뇌파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부족한 의사수를 보완하기 위한 약물공급 최적화 방안 등이 주목받았다.
조한준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전문위원은 "그동안 시장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팀 보고 싶다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않아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그 기술력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만큼, 좋은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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