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커지자…은행·금융株 이어 ‘고배당’ 리츠에 자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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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고배당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은행·금융주에 자금이 몰린 데 이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리츠로 자금이 몰리는 배경은 증시 변동성 확대 속 고배당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데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화장품과 필수 소비재, 리츠 등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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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순자산 1조원 돌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고배당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은행·금융주에 자금이 몰린 데 이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임대 수익이나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종류별로 보면, 자기관리 리츠는 50%, 위탁관리 리츠와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90% 이상 배당해야 해 배당 성향이 매우 높다.

24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사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 95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ETF 자금 유입 상위 1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에는 하루에만 48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해당 ETF는 국내 상장 리츠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넘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19년 7월 상장한 국내 최초 리츠 ETF다. 맥쿼리인프라(15.7%), SK리츠(12.3%), KB발해인프라(10.3%), 롯데리츠(9.6%), ESR켄달스퀘어리츠(9.2%) 등 국내 리츠를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리츠로 자금이 몰리는 배경은 증시 변동성 확대 속 고배당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데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4170.63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3.81% 급락했다가 다음 날 1.94% 반등하고, 그다음 날 다시 3.32% 하락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화장품과 필수 소비재, 리츠 등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리츠는 배당 성향이 강해 주식 가격 대비 배당 비율(시가배당률)이 높게 나타난다. 증권 정보 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배당률 순위 1위는 이지스밸류플러스(16.6%)로, 1주당 823원을 배당했다. 3위에는 NH프라임리츠(14.5%), 5위에는 신한알파리츠(11.89%), 9위에는 제이알글로벌리츠(11.3%)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표 고배당주인 은행·금융주가 이미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저평가된 리츠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이달(3~14일) 들어 KRX보험지수는 6.09%, KRX은행지수는 7.36% 올랐다. 같은 기간 KRX 리츠 TOP10 지수는 0.91% 상승했다.
다만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구조상 경기 둔화 시 공실이 발생해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6%, CBRE 자료 기준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약 23%로 공급 과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대체투자팀 팀장은 “오피스는 공실률이 계속 6~7%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물류센터는 공급 과잉 영향으로 두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상장 리츠는 국토부나 금융 당국이 인가 과정과 상장 심사에서 자산의 안정성 여부를 검토하기 때문에, 이미 임차인이 대부분 확보돼 있어 시장 공실률과 별개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개별 리츠는 종목 규모가 작고 유상증자가 잦아 개인 투자자가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분산 투자 효과를 원한다면 리츠 ETF가 적합하고, 특정 자산에 대한 깊은 분석이 가능하다면 개별 리츠 투자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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