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330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변현철 2025. 11.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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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이 35년째 금정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금정복지회와 함께 24일 금정구 서3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330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진행했다.

세정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 프로젝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지난해 300호 집 고쳐주기 사업 달성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매월 1~2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를 넘어 옥상 누수 보수, 외벽 보강 등 개∙보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봉사 및 자재 지원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정나눔재단 주도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주거복지 개선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330호에 선정된 가구는 금정구청 복지정책과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330호 가정은 올해 7월부터 기초수급자로 지정되었으며, 경증치매 증상을 겪고 있어 재가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방문요양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옥상 누수로 인한 곰팡이 문제와 실내에 쌓인 물건들로 벌레가 생기는 등 매우 열악한 주거와 위생 환경으로 질병이나 감염 등에 노출돼 생활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세정그룹 관계사인 인테리어 시공관리 전문기업 (주)네스티지가 전문시공이 필요한 부분을 전담했다. 세정나눔재단은 공사비로 약 1000만 원을 전액 지원했으며 죽, 햇반, 김치, 계란, 김, 반찬 등 기본 식료품과 기타 생활 필수품도 함께 전달했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지난 한 해에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눔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보다 확장된 주거복지 지원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세정나눔재단의 참여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주민 삶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다”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청도 구민 맞춤형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부산환경공단과 협업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 만들기’ 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0여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