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방문하지 말라”…‘관광객 차별 논란’ 일본 식당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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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소바(메밀국수)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관광객은 점심시간에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문을 써붙여 논란이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 있는 '나다이 후지소바'의 한 지점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적은 안내문을 입구에 붙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후지소바의 모회사 다이탄그룹은 "본사의 지시는 아니다"며 즉시 사과했고, 해당 지점도 이튿날 안내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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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대 관광객의 이용을 제한하는 일본 식당 안내문. 여행자분은 런치타임에 내점을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본점은 이 근처서 일하는 사람과 학생들을 우선시해 받고 있다고 쓰여 있다. [X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4/mk/20251124134505550tfto.png)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이 화제가 되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본사의 지시는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본사는 즉시 반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지만, 이미 해당 사진은 한국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 있는 ‘나다이 후지소바’의 한 지점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적은 안내문을 입구에 붙였다.
해당 안내문에는 “여행자는 점심시간을 피하십시오. 저희 가게는,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학생들을 우선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식사 시간에는 관광객 대신 인근에 있는 근로자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겠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후지소바의 모회사 다이탄그룹은 “본사의 지시는 아니다”며 즉시 사과했고, 해당 지점도 이튿날 안내문을 내렸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 속에서 본사 측의 관리가 닿지 않았다.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아니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점에는 꾸준히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이용하기 어렵다”는 고객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내문 논란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지만, 이 문제는 도쿄와 교토 등 일본 대도시가 겪고 있는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빨리 식사하고 일하러 가야 하는데 캐리어가 길 막고, 식권 발매기 앞에서 한참 서 있으면 방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관광객 역시 식사를 할 권리가 있지 않나” “이런 접근 방식은 너무 편파적이다.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최근 일본 정부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 대응을 위해 국제관광여객세를 현재 1인당 1000엔(약 9500원)에서 3000엔(약 2만85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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