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패딩, 오래 입고 싶다면…OOO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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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툼한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띤다.
다운 패딩의 충전재로 사용되는 오리털·거위털에는 천연 유분이 함유돼 있다.
실제 공인 의류 시험기관에서 다운 패딩을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방식으로 각각 5회 반복 세탁한 결과, 물 세탁한 패딩은 충전도 98%, 보온율이 99.8% 유지됐다.
그렇다면 다운 패딩을 어떻게 물세탁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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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세탁, 건조가 ‘관건’...두드려서 말리는 게 좋아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툼한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띤다. 12월이면 본격적인 패딩의 계절이다. 매서운 추위가 매년 기록을 경신하면서 패딩의 인기도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관리가 문제다. 부산에 사는 주부 김혜숙씨는 해마다 패딩 관리가 고민이다. 가족 4명이 패딩을 2벌씩만 입어도 세탁소에 맡기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아이들 옷은 금세 더러워져 자주 세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패딩은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고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세탁 전문가들은 드라이클리닝보다 오히려 물세탁을 추천한다.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오리털·거위털 자체의 보온 기능과 더불어 털에 묻어 있는 유지분(기름) 때문이다. 이 유지분이 패딩 내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 효과가 커진다. 다운 패딩의 충전재로 사용되는 오리털·거위털에는 천연 유분이 함유돼 있다. 드라이크리닝 할 때 쓰는 유기용제는 이 유분을 제거해 털의 탄력과 보온성을 떨어뜨린다. 반면 약알칼리성 세제를 쓰는 물세탁은 손상이 훨씬 적다.

실제 공인 의류 시험기관에서 다운 패딩을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방식으로 각각 5회 반복 세탁한 결과, 물 세탁한 패딩은 충전도 98%, 보온율이 99.8% 유지됐다. 드라이클리닝한 패딩은 충전도 88%, 보온율이 87.3%로 감소했다. 드라이클리닝을 반복할수록 충전재 손상이 누적돼 보온성이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운 패딩을 어떻게 물세탁 하는 것이 좋을까. 패딩을 세탁하기 전에 반드시 취급 주의사항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물세탁’ ‘손세탁’ ‘세탁기 사용 가능’ 표시가 있다면 가정에서 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다운 패딩의 지퍼를 잠근 뒤 세탁망에 넣으면 형태 변형을 줄일 수 있다. 또 고가 제품이라면 단추 부분을 포일로 감싸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 온도는 찬물보다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다운 패딩의 겉 소재엔 대부분 발수 기능이 있어 원단이 물을 받아들여야 표면의 때가 지워지기 때문이다. 세제는 약알칼리성 세제(제품 뒤 액성 부문에 ‘약알칼리성’이라고 표기)를 사용한다.
소매와 목처럼 잘 더러워지는 부분은 알코올이나 중성세제로 그 부분만 문지른 다음 세탁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패딩은 세탁기에 단독으로 넣기보다 두세 개를 함께 넣거나 수건을 넣어 마찰이 생기도록 해야 세탁 효과가 있다.
집에서 패딩 관리를 한다면 핵심은 세탁보다 건조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건조가 잘못되면 충전재가 한쪽으로 몰려 형태가 흐트러지고 보온력도 떨어진다.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뭉칠 수 있기 때문에 건조대에 수평으로 눕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건조하는 중간에 수시로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다운이 다시 풍성하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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