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청소부’ 고용한 스웨덴…담배꽁초 줍고 먹이 받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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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진행 중인 한 환경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가디언 등 외신은 현지 연구진이 야생 까마귀를 이용해 거리의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시험한 결과, 예상보다 빠른 성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까마귀의 영리함을 이용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프랑스 한 테마파크에서 까마귀 6마리가 담배꽁초 줍기 훈련을 받은 뒤 청소부로 근무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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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진행 중인 한 환경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가디언 등 외신은 현지 연구진이 야생 까마귀를 이용해 거리의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시험한 결과, 예상보다 빠른 성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스웨덴의 한 스타트업 회사와 비영리단체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까마귀가 담배꽁초를 수거함에 떨어뜨리면 보상으로 먹이를 제공하는 자동 장치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별한 훈련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까마귀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규칙을 이해하고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까마귀의 높은 지능이 이같은 빠른 적응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한다. 까마귀는 도구 사용과 패턴 학습 능력이 상당히 높은 조류에 속한다. 아울러 한 개체가 습득한 행동을 무리 전체로 확산시키는 특성이 있다. 수거된 담배꽁초의 양도 꾸준히 증가해 실험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향후 도시 환경 정화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사람이 직접 담배꽁초 1개를 치우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80외레~2크로나(약 100~250원) 수준이다. 그러나 까마귀를 활용하면 약 20외레(약 25원) 수준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조사된다.
까마귀의 영리함을 이용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네덜란드 디자이너들이 까마귀가 쓰레기를 넣으면 먹이가 나오는 장치 ‘크로우바’(Crowbar)를 개발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한 테마파크에서 까마귀 6마리가 담배꽁초 줍기 훈련을 받은 뒤 청소부로 근무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야생 동물을 인간의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의도 제기하고 있다. 연구진은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실험이며,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지속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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