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서 FSD ‘감독형’ 공식 출시…7번째 도입 국가

정성현 기자 2025. 11.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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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X 대상 업데이트 시작
테슬라 풀 셀프 드라이빙(FSD) 모습.

테슬라가 국내에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감독형'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 이어 7번째 출시 국가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시장에서 신뢰 회복과 판매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23일부터 HW4(하드웨어 4.0) 기반의 모델 S·X 차량을 대상으로 최신 소프트웨어(FSD v14.1.4)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다. 이번 버전은 차량이 스스로 가감속, 차선 변경, 경로 탐색 등을 수행하지만, 운전자는 주행 중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 시 즉시 조작해야 하는 부분 자율주행(레벨2) 시스템이다.

국내 도입은 테슬라가 지난 12일 공식 SNS에 "다음 목적지: 한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도심 주행 영상을 공개하며 예고한 바 있다. 영상 속 모델 S 차량은 차선 변경과 교차로 통과, 주차 등을 시스템이 스스로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7월 한국 출시를 예고한 뒤 142일 만에 약속을 이행했다. 업계는 이번 출시가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테슬라 판매량과 맞물려 자율주행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7∼8월 두 달 연속 국내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모델 Y가 판매를 이끌었다.
테슬라 모델 x.

다만 초기 적용 차량은 미국 생산 HW4 탑재 모델에 한정된다. 국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모델 3·Y는 한·미 FTA 안전 규정 적용 차이와 규제 검토에 따라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최근 BMS 오류 논란과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소비자 신뢰가 흔들린 상황이다. 업계는 "FSD 도입이 한국에서의 반등 카드"라고 분석한다. 같은 시기 한국GM도 핸즈프리 주행보조 '슈퍼크루즈'를 국내에 도입하며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규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FSD의 신호 위반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며, 한국에서도 안전성 검증과 법적 책임 범위를 둘러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국내 테슬라 오너들은 도입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HW3 차량 지원 일정과 FSD 구매자 우선 배포 여부에 대해 아쉬움을 제기하고 있다.

$TSLA
테슬라 FSD(Supervised)V14.1.4
부산 후기

부산에서 모든 테스트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부산 도로에서 FSD의 성능'이 어느 정도 일까? 를 매우 잘 확인하였습니다.

부산 연산교차로 영상을 시작으로 제가 촬영한 것들을 계속 업로드 해보도록… pic.twitter.com/EBx6i2elRx

— Tsla Chan (@Tslachan) November 2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