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 보이콧' 후폭풍…중동지역 불안 계속
[앵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23일 막을 내렸습니다.
성과도 있지만, 적잖은 한계도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막 첫날부터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여기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재생 에너지 확대, 개발도상국을 위한 부채 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다자주의 가치를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꺼리는 주제들이 많은데, 미국은 내년도 G20 의장국이지만 올해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G20 회의를 자신의 마이애미 골프 리조트에서 연다고 밝히며, 경제 협력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G20으로 대표되는 다자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파리 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하고, 최근 유엔 기후총회에도 처음으로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등 다자주의에서 지속적으로 이탈해 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G20 정상선언에 포함된 '다자주의 정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대표하는 '미국 우선주의'와 대척점에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바꾸기를 원하는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늘 강조하는 용어라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의 전략 경쟁 상대국인 중국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중동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의 한 아파트를 때려 헤즈볼라 2인자를 살해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2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5개월 만에 공습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휴전했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때려 헤즈볼라의 2인자를 살해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하이탐 알리 타바타바이의 손은 수많은 이스라엘인과 미국인의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미국이 그의 목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던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최근 그는 헤즈볼라의 재무장 노력을 재개했습니다."
<알리 암마르 / 헤즈볼라 의원> "휴전 협정을 발표하고 군사 작전을 중단한 뒤에도 이스라엘군은 건물을 비롯해 민간인과 시민을 표적으로 삼으며 공격을 지속하는 집요한 태도를 이어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가 휴전 이후 합의 위반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따른 양 측 경계선을 여러 번 침범해 이스라엘군에게 해를 끼치려 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표적을 정밀 타격해 보급·생산 책임자를 살해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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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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