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과 언니들 모두 칭찬에 칭찬 “(변)하정이요? 너무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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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정(20, 180cm)이 위성우 감독의 고민을 덜게 했다.
1쿼터와 3쿼터, 어떻게 보면 경기의 분수령이 될 두 시점에서 연달아 쿼터의 포문을 연 득점은 모두 변하정의 손에서 나왔다.
위성우 감독이 "변하정이 너무 잘했다. 에너지를 드높였다"라고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고, 이명관은 "(변)하정이가 참 잘해줬다. 경기를 많이 뛰던 선수도 아닌데 스타팅에 들어와서 수비와 몸싸움도 잘 해주고 3점슛도 넣어줬다. 3쿼터 첫 시작을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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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패라는 낯선 결과물을 받아들인 채 맞이한 백투백 경기. 우리은행의 최대 고민거리는 연패 탈출 이전에 부족한 가용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로스터는 더욱 두터워졌지만, 정작 개막을 앞두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았다.
주축 포워드 한엄지가 무릎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이며, 임의해지 이후 1년 만에 합류한 이다연 역시 발목이 좋지 않다. 박신자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드높인 유승희의 몸 상태는 또 다시 물음표인 상태다.

핵심인 김단비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게 이상하지 않은 수순. 뒷받침을 해줘야할 다른 선수들의 역량 강화가 더욱 절실해진 시점이었다. 그래도 난세의 영웅이 나타난다는 말이 있지 않나. 변하정이 기용에 대한 고민을 덜게 하며 개막 첫 승 정조준에 힘을 썼다.

선발로 출장한 변하정은 공수 양면에서 조용하지만, 큰 존재감을 과시했다. 1쿼터와 3쿼터, 어떻게 보면 경기의 분수령이 될 두 시점에서 연달아 쿼터의 포문을 연 득점은 모두 변하정의 손에서 나왔다. 변하정은 1쿼터는 오른쪽 코너에서, 3쿼터는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한 방씩 터트렸다. 두 경기 연속 40점대(45점, 44점)에 머무른, 잠자던 우리은행을 깨우는 3점슛 2방은 특히 돋보였다. 수비에서는 상대 페인트존의 핵심인 홍유순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맞섰다.
물론 종종 수비 타이밍이 늦으며 위성우 감독의 매서운 질책을 받아야했다. 3쿼터를 4분 42초나 남겨두고 일찌감치 파울아웃을 당하는,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모습도 존재했다. 그러나 공수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투쟁심을 보인 변하정 덕분에 우리은행은 빠른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었다. 개막 2연패 탈출과 함께 대승(75-51)을 기록했다.
한엄지의 부상 공백을 잘 메꿔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는 변하정의 수훈을 이야기하는 우리은행 선수단의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다.
위성우 감독이 “변하정이 너무 잘했다. 에너지를 드높였다”라고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고, 이명관은 “(변)하정이가 참 잘해줬다. 경기를 많이 뛰던 선수도 아닌데 스타팅에 들어와서 수비와 몸싸움도 잘 해주고 3점슛도 넣어줬다. 3쿼터 첫 시작을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강계리 역시 “하정이는 참 기특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스타트를 잘 끊어줬고, (홍)유순도 힘으로 잘 막아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명관의 말처럼 변하정은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선수는 아니다. 2023~2024시즌 데뷔 후 지난 두 시즌 간 평균 출전 시간도 각각 7분 16초와 17분 9초로 적었다. 그러나 변하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민지와 함께 우리은행의 미래로 커줘야 할 선수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를 흡수한다면, 이날처럼 팀의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힘이 많다.
변하정이 올 시즌 어떻게 스텝업 할 지 지켜볼 필요는 많고도 많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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