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처럼 보여’ 16kg 10대 소녀 구조했더니…“고도비만 가족 감금·학대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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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10대 소녀가 고도비만 가족들에게 수년간 감금되고 극심한 학대를 받아 체중이 16㎏(35파운드)까지 떨어진 채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녀는 수년간 고도비만 가족들에게 감금돼 음식과 물을 제한당하며 살아왔다.
병원 치료 과정에서 소녀는 "음식을 거부한 적 없다"고 진술했으며 의료진도 "굶주림에 대한 저항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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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10대 소녀가 고도비만 가족들에게 수년간 감금되고 극심한 학대를 받아 체중이 16㎏(35파운드)까지 떨어진 채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녀는 수년간 고도비만 가족들에게 감금돼 음식과 물을 제한당하며 살아왔다.
피해자의 생부 월터 굿맨(47)은 지난 8월 21일 “딸이 며칠째 음식을 거부해 의식이 없다”며 911에 신고했다. 그리고는 구조대원에게 “딸이 자폐가 있어 스스로 먹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조대가 발견한 소녀는 6살 아이로 착각될 만큼 뼈만 앙상한 모습이었다.
병원에서는 다발성 장기 기능 장애, 심장 기능 저하, 췌장염, 중증 간염, 중증 영양실조 등이 확인됐으며, 아우타가미 카운티 검사실은 “말 그대로 ‘해골’ 같은 상태였다”며 “25년 경력 중 가장 심각한 아동 방임 사건”이라고 했다.
굿맨의 진술과 달리, 검찰의 조사 결과에선 소녀가 가족에 의해 고의적으로 굶겨진 정황이 드러났다.
생부인 굿맨은 피해자에 대해 지인에게 “말을 안 들으면 오늘 밥은 없다. 방에 가둬두고 카메라로 감시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모 멜리샤 굿맨과 그 딸(의붓딸) 사바나 러피버, 그(의붓딸)의 여자친구 케일라 스템러까지도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피해자를 향해 “없어졌으면 좋겠다”, “바보 같은 머리를 발로 차버리고 싶다”고 말하며 노골적인 혐오를 드러내왔고, 생부 역시 “죽이고 싶다”라는 말까지 지인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녀는 2020년 생모가 수감되면서 아버지 집으로 옮겨온 뒤, 줄곧 매트리스조차 없는 방에 수년간 감금된 것으로 파악댔다.
병원 치료 과정에서 소녀는 “음식을 거부한 적 없다”고 진술했으며 의료진도 “굶주림에 대한 저항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소녀는 회복 후 다른 친척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빠르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굿맨 부부와 러피버, 스템러 등 4명은 만성적 아동 방임 혐의로 이번 주 모두 기소됐다. 현재 이들은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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