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삼각편대+어린 MB 듀오까지 무럭무럭 성장 중…도로공사, 갈수록 강해진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질주를 막을 길이 없다.
도로공사는 V리그 새 시즌 개막 전 예측대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예방주사를 맞은 뒤 무려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도 세트스코어 3-1 승리했다.
말 그대로 독주 체제다. 도로공사는 승점 25를 마크하고 있다. 2위 페퍼저축은행(16점)에 무려 9점이나 앞선다. 아직 2라운드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큰 격차로 볼 만하다.
모마, 강소휘, 타나차로 구성된 삼각편대의 활약은 이제 더 설명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모마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강소휘가 8위로 국내 선수 1위를 지키고 있다. 타나차는 9위. 윙스파이커 세 명전원이 득점 톱10에 올라 있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최근 주목할 포인트는 어린 미들블로커들의 성장세다. 3년 차에 접어든 김세빈은 세트당 0.951회의 블로킹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 시즌 0.596회, 지난시즌 0.719회를 기록했던 김세빈은 V리그 여자부의 새로운 블로킹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1년 차 신인 이지윤의 활약도 돋보인다. 베테랑 배유나의 어깨 부상으로 졸지에 주전이 된 이지윤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유지하며 김종민 감독을 흡족하게 한다. GS칼텍스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도 6회나 성공시키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김세빈은 2005년생, 이지윤은 2007년생이다. 아직 어린 두 선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윙스파이커 세 명뿐 아니라 이들의 활약도 도로공사 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윤정과 김다은이 버티는 세터 라인도 기복이 적고,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도 성공적으로 새 포지션에 안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도로공사는 2021~2022시즌 12연승을 달린 적이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당시 기록을 깰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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